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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일할 곳’은 점차 늘어나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이황 기자 입력 01.21.2022 05:33 PM 수정 01.21.2022 05:35 PM 조회 9,779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속 수 백 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던 CA주 고용 시장은 느린 속도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늘어나는 일자리 수에 비해 구직에 나서는 주민들이 적다보니 고용난은 점차 심화되고 있어 업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데믹 이후 이동 제한령을 포함한 강력한 경제 재제로 인해 수 백 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던 CA주의 고용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CA주에서는 지난달인 지난해(2021년) 12월 5만 700개의 비농업 일자리가 추가됐습니다.

이는 같은 달 전국에서 추가된 19만 9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 가운데 1 / 4 이상에 달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CA주는 팬데믹 초기 잃었던 일자리 270만 개 가운데 72%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극심한 타격을 받았던 요식업 등이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속에서도 진전을 보이면서 여가와 접객업 부문에서 1만 5천 여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손성원 경제학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속 CA주 경제의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더디지만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일자리 수에 비해 일할 사람이 부족해 고용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2021년) 11월 말 CA주 내 직원을 찾는 일자리는 110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 8월 부터 지속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직원을 구하고 싶어도 구해지지않는 고용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고용난은 이렇게 심각한데 자발적인 사표로 직장을 떠난 경우는 41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마클 버닉 전 고용 개발국 EDD 디렉터는 앞선 상황을 CA주에서 사라진 노동력(disappearing workforce in California)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고용주들이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구직자 조차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짚었습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이 번지고 있지만 경제 재제는 없기 때문에 일자리 수는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가 늘어나도 당장 취업을 하겠다는 직원이 없는 상황은 이어지는데다 오미크론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속에 고용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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