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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복판 화물 열차 물품 절도 350% 증가..특별 전담반 구성할 것

이채원 기자 입력 01.21.2022 04:51 PM 수정 01.21.2022 05:32 PM 조회 7,178
[앵커멘트]

LA 화물 열차에 실린 물품 절도 사건이 350% 급증한 가운데 체포된 절도범들은 경범죄로 처리돼 대부분 바로 석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 작업을 벌이기 위해 특별 전담반을 구성하고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다운타운 한복판에서는 서부 개척 시대에서나 나올 법 한 화물 열차 물품 절도 사건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절도범들은 열차를 통해 배송 중이던 TV, 옷, 약품, 심지어는 가족사진까지 훔치고 박스만 남긴 채 달아납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2021년) 10월 사이 화물 열차 절도 사건은 무려 350% 이상 폭증했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화물 열차 절도 사건은 더욱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하루 평균 90개의 컨테이너가 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물 열차 절도와 관련해 체포된 절도범들은 280명입니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LA다운타운 유니온 퍼시픽 터미널을 방문해 빈 박스들을 청소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평소 알던 곳이 아닌 제3국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절도범 개개인을 체포할 것이 아니라 조직적인 범죄로 규정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어 관련 절도범들이 석방되지 않고 기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개빈 뉴섬 CA주지사>

이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 작업을 벌임과 동시에 이들 절도범들이 기소될 수 있도록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치안 당국의 공조를 통해 특별 전담반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개빈 뉴섬 CA주지사>

지난달(12월) 유니온 퍼시픽은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게 화물 열차 절도범의 적극적인 기소를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교도소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범죄를 저지른 경우 보석금 없이 풀려나는 정책 또한 중지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절도범들이 체포가 되어도 24시간 안에 풀려나 화물 열차 터미널에 다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조지 개스콘 검사장 사무실은 이에 대해 유니온 퍼시픽이 신고한 절도 사건 중 일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된 것이라며 증거를 바탕으로 기소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LA카운티 검찰은 화물 열차 절도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LA와 롱비치항 병목 현상이 물류 대란 사태의 원인으로 집중되어 있지만 화물 열차 절도 사건 급증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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