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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배포하는 코로나 키트 온라인서 재판매 가능할까?

김신우 기자 입력 01.20.2022 05:52 PM 수정 01.20.2022 06:08 PM 조회 7,152
[앵커멘트]

연방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가정당 4개씩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키트 재판매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이베이 등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더불어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기업들도 검사 키트와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에 대한 판매 행위를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하며 또 다른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키트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습니다.

키트 수량이 부족해지자 연방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신청 가구 당 키트를 4개씩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은 이를 기회 삼아 검사 키트를 재판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키트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그 가치가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특정 브랜드의 코로나19 검사 키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14달러에서 25달러 사이에 판매됐던 반면 온라인상으로는 7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건강경제학자 에릭 페이글딩 (Eric Feigl-Ding)은 코로나19 제품들과 같이 생명과 관련성이 깊은 상품들은 가격 폭등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반 리테일 가격보다 몇 배 더 넘게 책정하더라도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려는 시도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나 소셜미디어 등 대형 온라인 기업들이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재판매 행위를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대형 전자상거래 아마존은 코로나19 검사 키트의 경우 해당 제약사 브랜드 관계자만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일반 판매자가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판매 목록에 올리더라도 검색 결과에 표시되지 않게 설정한 것입니다.

아마존에서는 일부 브랜드의 코로나19 키트 구매가 가능하지만 이베이와 페이스북 등은 키트 판매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악용하는 사례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과 이베이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를 시도할 경우 목록 삭제는 물론 계정도 잃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기업개선국(Better Business Bureau)은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결제 전 판매자 정보를 꼼꼼히 읽어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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