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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호주, “지금 와라. 다 받아준다” 입국 유치

주형석 기자 입력 01.19.2022 06:00 AM 조회 8,072
유학생-워킹 홀리데이-배낭 여행객 등 비자신청비 면제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 직접 기자회견 “외국인 유치 노력”
“호주는 지금 인력 부족, 오고 싶으면 지금 당장 오기를”
호주가 외국인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급확산 여파로 인력난을 맞은 호주가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 배낭여행객 등의 비자 신청비를 면제하면서 외국인들에게 호주로 들어올 것을 강력히 유혹하는 모습이다.

스캇 모리슨 호주 종리는 오늘(1월19일) 캔버라 기자회견에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비자 신청비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외국 배낭여행객과 유학생 등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8주 동안 유학생들의 신청비 630호주 달러, 美 달러화로 약 453달러가 면제되는 것이다.

또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비 495 호주 달러, 美 달러화 약 353달러는 앞으로 12주 동안, 약 3개월에 걸쳐 부과되지 않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호주에 오고 싶으면 지금 오라고 강조했다.

지금 대단히 일손이 부족한 만큼 호주 전역을 여행하면서 농업이나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력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한 도움도 달라는 것이다.

호주의 비자 신청비 면제는 앞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 외에 현재 비자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비자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배낭여행객 23,500여명과 유학생 15만여명도 이미 지불한 비자신청비를 환불받을 수 있다.

호주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후 2년 가까이 국경봉쇄 정책을 펼쳐 왔다.

그러다보니 외국 인력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농장·요식·관광 등의 분야에서 극심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호주는 이제 국경봉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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