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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검사장, 지난해 1,500명 총격 피해 .. ‘8가지 예방 대책’ 마련

이채원 기자 입력 01.18.2022 05:14 PM 수정 01.18.2022 05:29 PM 조회 3,064
[앵커멘트]

LA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총기 사건으로 278명이 사망했고 1천 5백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기 사건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온라인으로 손쉽게 고스트 건을 구매할 수 있는 것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이 가중하는데 따른 것으로 LA시 검사장이 8가지 예방책을 내놓고 각 치안 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2021년) LA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LA시에서는 지난해 총기 사건으로 1천499명이 부상을 입었고 278명이 숨졌습니다.

올해(2022년)가 시작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은 실정입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입니다.

<녹취 _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총기 사건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길거리에 총기가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PD가 압수한 총기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압수한 총기 중 20%가 고스트 건이었고 지난 2020년 고스트 건 813정을 압수한 것과 비교해 지난해는 1천921정을 압수했습니다.

고스트 건 압수 건수가 무려 136% 증가한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 가중과 고립도 총기 사건 급증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지난해 총기 사건 급증으로 연방 정부, 지역 정부와 함께 치안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였지만 마이크 퓨어는 이는 충분하지 않다며 8가지 총기 사고 예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예방 대책에는 총기 범죄 검토 위원회 설립과 더불어, LA시와 카운티 정부의 주기적인 총기 사건 분석을 통한 트렌드와 원인, 그리고 패턴 논의, 범죄가 만연한 특정 지역을 관할하기 위한 이웃 솔루션 프로그램 설립 등이 포함됐습니다.

총기에 대한 아동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확대, 안전한 LA시를 만들기 위한 청소 작업, 총기 범죄 분석을 위한 LAPD 총기 부서(Gun Unit) 지원, 총기 바이백 프로그램 시행 또한 퓨어 검사장이 제안한 대책에 포함됩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이러한 8가지 대책을 에릭 가세티 LA시장, LA시의회, 경찰 위원회,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게 보냈습니다.

퓨어 검사장은 LA시와 카운티의 치안 당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계속 마련해야 한다며 총기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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