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등 20만가구 정전…워싱턴DC 항공기 '이륙정지' 가능성
16일(현지시간) 항공편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폭설로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모두 2천280편의 비행이 취소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샬럿/더글러스 국제공항의 경우 전체 비행의 90%가 결항했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럼 국제공항 역시 59%의 결항률을 보였다.
델타 항공이 허브 공항으로 삼고있는 애틀랜타 역시 300편의 비행기 무더기로 취소됐다.
특히 미 동부 전역에 강한 눈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한파까지 예보된 상태여서 교통 대란을 포함한 피해 우려는 한층 커지는 상황이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시시피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모두 1천400마일에 이르는 구간이 직접적인 폭설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은 이미 주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눈 폭풍에 대한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단전 추적사이트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조지아주의 10만 가구를 포함해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동남부 일대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눈 구름이 이동함에 따라 테네시와 버지니아, 워싱턴DC, 뉴욕, 뉴저지 등으로 피해가 확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연방항공국(FAA)은 폭설 상황에 따라 워싱턴DC 일대 공항에 '이륙 정지(Ground Stop)'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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