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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달 표면 같다"…화산재 뒤집어쓴 통가, 피해자 8만명 추산

연합뉴스 입력 01.17.2022 09:50 AM 수정 01.17.2022 11:18 AM 조회 938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에 해저화산 분출로 쓰나미가 강타한 가운데 주민들은 수도와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화산은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6분께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해저 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에서 분출했습니다.

분출물은 20㎞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반경 260㎞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규모 화산 분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산이 8분간 분화하면서 누쿠알로파는 1.2m 높이의 쓰나미(해일)에 휩쓸렸습니다.

통신과 전기가 끊기고 식수까지 오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가의 국왕인 투포우 6세를 포함한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했는데요.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통가 전역이 두꺼운 화산재로 뒤덮여 "달 표면을 방불케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피해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통가 화산폭발 당시를 담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제작 : 오예진·한성은>

<영상 : 로이터·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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