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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댈러스 인근 유대인 회당에서 인질극 진행

주형석 기자 입력 01.15.2022 04:21 PM 수정 01.15.2022 04:22 PM 조회 7,043
무장 괴한, Colleyville 유대인 회당 랍비 비롯해 4명 붙잡고 대치 상태
유대인 회당 안에 폭발물 설치해 놓고 경찰과 대치극 벌이고 있어
테러리스트 Aafia Siddiqui의 오빠 자처하며 동생 풀어줄 것 요구
Aafia Siddiqui, 알카에다 연계 테러리스트로 미군 살인미수 혐의 체포
텍사스 주 댈러스 인근 지역에서  오늘(1월15일)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

텍사스 주 댈러스 인근에 위치해 있는 작은 도시 Colleyville 시에서 오늘 오전 사건이 시작됐다.

Colleyville 경찰국은 오늘 오전 10시41분쯤 지역내 유대인 회당, Congregation Beth Israel에서 랍비를 포함해 4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걸려와서 인질극 얘기만 하고 끊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 전화를 한 사람이 누군지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Colleyville 경찰국은 유대인 회당 인질극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일 수 있다고 보고 FBI를 비롯한 다른 수사 기관들에 곧바로 인질극이 시작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경찰관들을 유대인 회당이 있는 6100 Pleasant Run Road로 급파했다.

현장에는 Colleyville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 외에도 FBI 수사관들, Terrant 경찰 SWAT 팀 등 지역내 수사기관에서 대거 지원을 나왔다.

Colleyville 경찰국은 현장에서 인질극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고,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각,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한 상황에서 협상 전문가들이 현장에 나와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 설득에 나섰다.

용의자는 한명으로 추정되고 랍비를 비롯해 4명이 붙잡힌 것으로 보이는데 유대인 회당, Congregation Beth Israel 내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경찰측은 아직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폭발물 외에 어느 정도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BC TV는 사건 현장에서 한 FBI 관계자로부터 들었다면서 인질극 용의자가 테러리스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BC TV는 인질극 용의자가 석방을 요구한 사람이 Aafia Siddiqui라는 여성 테러리스트라면서 용의자가 테러리스트 Aafia Siddiqui의 Brother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afia Siddiqui는 지난 2010년 한 미군을 폭행하다가 체포돼 테러리스트 살인미수 혐의로 86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Aafia Siddiqui는 오늘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Colleyville 시 인근에 있는 공군 기지 Carswell Air Force Base에서 수감돼 있는 상태다.

인질극은 5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유대인 회당에서 인질극이 벌어지자 텍사스 주의 다른 유대인 회당에서도 경계가 강화됐다.

휴스턴 경찰국은 지역내 유대인 회당에 대해서 경찰관들을 배치하고, 순찰 인력을 추가로 늘리는 등 모방범죄 등이 일어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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