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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업 생산, 12월에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형석 기자 입력 01.15.2022 02:15 PM 수정 01.15.2022 02:16 PM 조회 2,367
제조업체들, 공급망 여전히 불안.. 제조업 생산량 0.3% 감소
자동차 공장 생산량 1.3% 감소, 반도체 등 부품 부족 타격
오미크론 변이 중심된 코로나 19 급확산으로 공급망 문제 심화
미국이 지난달(12월) 산업 생산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12월) 미국의 산업 생산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2021년) 9월 이후 2개월만에 첫 감소다.

미국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불안한 공급망으로 인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지표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공장들이 회복돼 가동됨에 따라서 지난달(12월) 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급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생산량은 전체 평균치보다 더 좋지 않아 0.3%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공장의 생산량은 1.3%나 줄어들었는데 자동차 회사들은 공급망 문제가 매우 컸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중요한 컴퓨터 칩 등 부품 부족 사태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회사 경우 지난달(12월)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예년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생산량 역시 1.5% 감소했다.

석유와 가스 생산을 포괄하는 광업 생산량은 지난달(12월) 2% 증가해 산업 생산 주요 분야들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산업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급증은 신규 감염자 증가로 인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경우가 늘어나 노동자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어서 문제다.

즉, 노동자 부족에 따른 인력난 현상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망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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