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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입원환자에 병원 비상…하루 평균 신규확진 80만명

이채원 기자 입력 01.14.2022 11:51 AM 수정 01.14.2022 12:31 PM 조회 4,878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팬데믹 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13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80만3천736명으로 자체 집계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80만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2주 전과 비교하면 2.33배로 늘었는데 여전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다만 최근 며칠 새 증가율은 둔화했다.

또 연방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14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5만7천272명으로 팬데믹 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NYT가 집계한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9% 증가한 14만8천782명으로 새 기록을 썼다.

미국에서 압도적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을 덜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입원 환자도 기록적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과 견줘 53%나 늘며 1천873명이 됐다. 

입원 환자의 급증에 병원들은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NYT는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인용해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겼다고 전했다.

조지아, 메릴랜드, 매사추세츠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앨라배마, 미주리, 뉴멕시코, 로드아일랜드, 텍사스주 등 18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성인용 중환자실(ICU) 병상의 점유율이 85%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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