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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살인 등 강력 범죄 증가 .. 치안 이대로 괜찮나

이황 기자 입력 01.13.2022 05:49 PM 조회 3,197
<앵커멘트>

지난해(2021) LA시에서는 살인, 총격, 차량 절도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범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시는 전국적인 추세인데다 각종 대응책 시행으로 범죄 증가율이 다른 대도시들과 비교해 오히려 낮은 편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치안은 주민들이 실감할 정도로 약화된 만큼 치적을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경찰 인력 확충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사태를 포함한 각종 악재들로 LA시 치안은 피부로 실감 할 수 있을 정도로 약화된 상황입니다.

이는 지난해(2021년) LA시 범죄율 통계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특히, 살인과 총격 등 강력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LA시 치안의 현 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살인 범죄는 1년 전과 비교해 11.8% 늘어났습니다.

강도(Robberies)는 5.5%, 이 가운데 용의자가 총기를 휴대한 뒤 저지른 강도 범죄는 21%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총격 피해자 수는 1천 459명으로 집계돼 1천 620명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살인 발생과 총격 피해자 수가 앞선 수치와 같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갱단(Gang Violence)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2021년) LA시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과 살인의 54%가 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차량 절도(Motor Vehicle theft)는 13.3% 증가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난해(2021년) 범죄율이 증가한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이는 전국적인 추세이며 다른 대도시들과 비교해 증가세는 높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필라델피아, 휴스턴, 피닉스 등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낮다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2021년) 불법 총기 적발 및 회수 노력으로 고스트 건 1천 921정을 포함한 8천 661정을 압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살인 사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2021년) 관련 체포율이 1년 전과 비교해 3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세티 시장은 직속 갱 감소 및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보고 있는데 더해 심각한 수준의 갱단 관련 범죄 예방과 현재 상황 개선에 보다 촛점을 맞추는 등 치안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세티 시장의 설명과 마찬가지로 각종 대응책에 따라 성과를 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신고를 해도 치안 당국의 대응은 눈에 띄게 줄고 범죄율은 치솟아 주민들이 거리를 마음 편히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치안이 약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추세에 따른 다른 대도시와의 비교, 성과를 말할 때가 아니라 현재 LA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얼마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와 또 경찰 인력 대폭 충원 등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치안 강화 대책 마련이 우선시 되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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