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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하원의원, 가족과 함께 총들고 ‘메리 크리스마스!’

주형석 기자 입력 12.07.2021 06:48 AM 조회 4,792
본인 포함 7명 가족이 소총 하나씩 들고 찍은 사진 트위터 올려
미시건 고등학교 총기난사 나흘만에 게시물로 비난 봇물
총기 옹호주의자인 공화당의 한 연방하원의원이 SNS에서 총을 들고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해서 논란이다.

논란의 주인공을 토마스 매시 켄터키 주 연방하원의원으로 지난 4일(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총기를 든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과 부인, 딸이 모두 소총을 들고 소파에 앉아있고, 뒤에 4명의 가족이 역시 모두 소총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었다.

7명이 모두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되는 반자동 소총 한정씩 들고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광기 어린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마저 느끼게할 정도다.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의원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는데 특히, “산타, 제발 탄약을 갖다줘”라는 추신까지 남겼다.

이같은 총기로 무장한 ‘메리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남긴 것은 토마스 매시 켄터키 주 연방하원의원이 열렬한 총기 옹호주의자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진과 글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즉각 폭발적 반응이 나왔다.

13,200여개 댓글이 달렸고, 좋아요를 클릭한 것이 84,400여개에 달하는데 댓글에서 열렬히 지지하는측과 비판하는측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특히,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로 학생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 지금부터 불과 나흘전이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총기난사로 숨진 한 희생자 유가족은 범인들도 당신들과 같았다며 범인들도 당신들처럼 총을 들고 자랑하면서 사진을 찍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존 야머스 민주당 소속 켄터키주 연방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토마스 매시 하원의원의 논란의 ‘메리 크리스마스’ 게시물과 관련해서 켄터키주에 그렇게 무감각한 미친 X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의원이 이처럼 모든 가족과 함께 총을 들고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배경에는 디트로이트 총기난사사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의원이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린 4일(토)에는 디트로이트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청소년의 부모가 체포된 날이었다.

총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용의자의 부모가 체포된 것인데 열렬한 총기 옹호론자인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의원이 그런 상황에 불만을 품고 전 가족이 함께 소총을 들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은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의원의 트위터 게시물 도발에 대해서 공화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애덤 킨징어 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은 자신 역시 총기소지를 헌법적 권리로 규정한 수정헌법 2조 옹호론자지만 이번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의워의 행위에 대해서는 총기 옹호가 아니라며 그저 총기에 대한 병적인 집착, 총기 폐티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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