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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류업체 노상범 대표, 1년 하루 실형 선고

이황 기자 입력 12.06.2021 03:50 PM 수정 12.06.2021 03:59 PM 조회 8,440
United States Attorney Tracy L. Wilkison Central District of California
LA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서 대형의류업체 앰비언스(Ambiance) 어페럴을 운영해 온 노상범(Sang Bum “Ed” Noh) 대표가 탈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법에 따르면 버지니아 A. 필립스 판사는 오늘(6일) 엠비언스 어페럴 노상범 대표에게 1년 하루 실형을 선고했다.

노 대표에게는 수 백 만 달러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수입 의류들의 가치를 실제보다 낮춘 것과 소득세(income on Tax Return) 수 백 만 달러 미보고, 대규모 현금 거래(Transactions) 미보고 등의 혐의가 적용됐고 선고에 앞서 유죄를 인정했다.  

노 대표가 운영하는 ‘앰비언스’는 아시아 국가들로 부터 의류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제출할 인보이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상범 대표의 지시를 통해 ‘앰비언스​’에 의류를 판매해 온 아시아 회사들은 2개의 인보이스를 준비했다.

실제 가격이 적인 것과 원가의 60 – 70%만 기제된 인보이스였다.

이 가운데 원가의60 – 70%만 기제된 인보이스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에 제출해 관세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앰비언스는 4년 6개월 여 동안 8천 260만 달러를 낮춰 보고했고 이를 통해 1천 710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011년과 2012년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아 연방 국세청 IRS에 누락된 세금만 1천 680만 달러에 달하고 364차례에 걸친 1만 달러 이상의 현금 거래에 대해 재무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연방 국경세관보호국CBP과 연방 국세청 IRS에 내야하는 1천 842만 1천 443달러와 1천 680만 6천 412달러는 압수된 자금에서 지불됐다.

검찰은 이처럼 노상범 대표가 8300 폼을 보고하지 않음에 따른 돈세탁과 관계 부처를 속이는 앞선 과정속에서 벨 에어(Bel Air) 지역 주택에 거주하며 고급 차량을 구매한 것은 물론 3천 500만 달러 상당의 현금 다발을 신발 박스와 쓰레기 봉투 등에 숨겨 보관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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