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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간판앵커, 뉴욕주지사인 친형 성추문 해결 돕다 해고

이황 기자 입력 12.05.2021 07:18 AM 수정 12.05.2021 07:22 AM 조회 2,436
CNN Breaking News @cnnbrk
CNN이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를 해고했다고 어제(4일) 밝혔다.
CNN은 우리는 진상 조사를 위해 최고의 로펌 소속 변호사를 고용했으며 쿠오모와 결별했고, 이번 해고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그가 언론인의 윤리를 어기고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성 추문 문제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CNN은 또 "그동안의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며 "쿠오모 전 앵커의 해고에도 필요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로 드러난 사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쿠오모 전 앵커는 은밀하게 형의 참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형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최근까지 제프 주커 CNN CEO의 지지 속에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지만, 지난달 30일 뉴욕 검찰이 관련자 증언과 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한 뒤 무기 정직 처분을 받고 직무에서 배제됐다.

새로 밝혀진 증언 등에 따르면 그는 CNN이 이미 인지했다고 밝힌 범위보다 훨씬 더 깊숙이 형의 정치적 문제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29일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쿠오모 전 앵커는 형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 때마다 조언했고 형의 성 추문 사건과 관련해 뉴요커와 폴리티코 등 다른 매체가 보도하려는 내용을 사전에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오모 전 앵커는 때로는 사교적이지만 때로는 거칠게 논쟁하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유명한 정치 가문 출신이지만 매일 저녁 9시 '쿠오모의 프라임 타임'을 진행하면서 방송 저널리즘의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형의 성 추문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다 해고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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