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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크리스 쿠오모 앵커 해임.. 형 스캔들 무마 깊숙히 관여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1 04:16 PM 조회 5,994
형 앤드류 쿠오모 前 NY 주지사 ‘성추문 스캔들 덮기’ 개입한 의혹
CNN, 외부 법률회사에 조사 의뢰한 끝에 해고하기로 전격 결정
CNN 인기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 전격 해고됐다.

CNN은 오늘(12월4일) 공식성명을 통해서 크리스 쿠오모를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쿠오모는 CNN에서 인기 앵커로 활동하다가 이번주에 출연정지 명령을 받고 프로그램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크리스 쿠오모가 CNN으로부터 출연정지 명령을 받은 것은 여러명의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사임했던 친형 앤드류 쿠오모 前 NY 주지사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후 스캔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매우 깊숙히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였다.

CNN은 크리스 쿠오모를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하고 외부 로펌에 의뢰해 크리스 쿠오모 의혹에 대해 조사하게 했는데 그 조사 결과 더 이상 크리스 쿠오모를 앵커로 기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해고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오늘 공식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특히, NY 주 검찰총장이 공개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기소장에 크리스 쿠오모가 사건을 덮기 위해 얼마나 관여했는지 드러났고 그 내용중에 CNN 경영진이 모르고 있었던 것들도 있어서 더는 함께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레티타 제임스 NY 주 검찰총장은 크리스 쿠오모가 자신이 가진 힘을 바탕으로 형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선 여성의 정보를 알아내 이를 앤드류 쿠오모 당시 NY 주지사 사무실에 전달했다고 기소장에 적시했다.

그리고, 형인 앤드류 쿠오모 NY 주지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대응도 동생 크리스 쿠오모가 사실상 진두지휘했다는 것이 NY 주 검찰총장의 판단이다.

앤드류 쿠오모 前 NY 주지사는 모두 11명 여성들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고 NY 주지사직에서도 불명예퇴진한 상태다.

크리스 쿠오모는 CNN에서 평일 동부시간 저녁 9시, 서부시간 저녁 6시에 뉴스시사 프로그램 ‘Cuomo Prime Time’를 진행했는데 CNN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보다 더 많은 평균 130만여명의 시청자 숫자를 기록하며 CNN에서 가장 인기있는 앵커로 부상하며 스타 앵커가 됐다.

크리스 쿠오모는 오늘 해고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공식성명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크리스 쿠오모는 이렇게 CNN과 인연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며 전격 해고 결정을 내린 CNN측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크리스 쿠오모는 CNN측에 자신이 왜, 그리고 어떻게 친형 앤드류 쿠오모 前 NY 주지사를 도왔는지 다 설명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크리스 쿠오모는 자신이 ‘Cuomo Prime Time’을 이끌며 CNN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CNN을 떠난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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