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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유럽 전역에서 급확산 추세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1 09:20 AM 조회 2,141
EU 회원국 27개국 중 14개국서 오미크론 감염자 나타나
영국-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 비 EU 국가도 감염 확인

Credit: The World War Info
코로나19 새 변종 Omicron이 유럽에서 급격히 확산하는 추세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ECDC는 Omicron 변이가유럽연합, EU 27개국 중 절반이 넘는 14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EU 14개국은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체코,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 등이다.
여기에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EU에 속하지 않은 Omicron 감염자가 나온 국가들을 더하면 유럽 내 모두 18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공식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런 추세라면Omicron이 앞으로 몇 달 이내에 유럽 전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현재 Omicron 변이와 관련해 전파력, 심각성, 면역 회피 등에 대한 구체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Omicron 감염자가 많은 국가인 남아공에서 나온 예비자료를 감안하면Omicron 변이가 Delta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에서 나타난 Omicron 변이 감염 사례 가운데 다수는 아프리카 국가를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경우다.

하지만, 몇몇 유럽 국가에서는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것은 유럽에서 이미 지역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인데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유럽인들이 퍼트린 것인지아니면 처음부터 유럽에서 먼저 시작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독일은 수도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Omicron 확진자가 확인됐고, 독일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 강력히 제한하는 조치를 내려서 지난해(2020년) 초 코로마 19 팬데믹 초창기와 비슷하게 재봉쇄에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라프 숄츠 차기 총리 후보와 공동으로 연방정부·16개 주 총리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전국적으로 접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점이나 문화·여가 시설 출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에게만 허용되며, 모든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베를린 시 보건당국은 Omicron 확산과 관련해 남아공에서 지난달(11월) 29일에 돌아온 한 남성이 Omicron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독일에서는 지난달(11월) 27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2명이 Omicron에 처음으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에 지역별로 30여건에 달하는 확진과 의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영국에서는 Omicron 변이 감염 사례 10건이 추가돼 전체 유럽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총 42건으로 늘어났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강조하고본인부터 스스로 부스터샷 접종을 받았다.

영국의 하루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945명으로 지난 7월 17일 54,674명을 기로한 이후 가장 많았다.

프랑스 본토에서도 처음으로 Omicron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남성 1명과 남아공에 다녀온 여성 2명 등 3명이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프랑스 전역에 13건의 Omicron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있어 검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기 때문에 Omicron 변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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