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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주머니에 쏙…휴대성 강점 아이패드미니6 써보니

연합뉴스 입력 12.01.2021 09:39 AM 조회 493
아이패드 9세대, 라이브텍스트·전면 카메라 강화…'비대면 수업' 맞춤형
에어팟 3세대, 디자인은 '프로'와 가까워지고 공간음향 지원
애플 신형 아이패드 사진은 왼쪽부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애플이 올 가을 선보인 아이패드 미니6가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디자인이다.

기자가 1일까지 사용해 본 아이패드 미니6는 홈버튼이 없어지고 베젤이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가 7.9인치에서 8.3인치로 커졌다. 무게(와이파이 모델 기준)는 293g으로 전작(300.5g)보다 다소 줄었다. 



아이패드 미니6 사용모습





◇ 휴대성 강화된 아이패드 미니6

덕택에 무엇보다 휴대성이 강화됐다. 아이패드 미니6는 여성 사이즈로 나온 재킷이나 코트 주머니는 물론이고, 미니 백과 작은 핸드백에도 넣을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책이나 신문처럼 텍스트를 읽을 때 가장 좋았다. 화면이 넓어진데다 무게가 가벼워져 한 손으로 기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크롤을 내리거나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볼 때에도 한 손으로 아이패드 미니6를 든 채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거나 검색을 할 수 있었다.

홈버튼이 사라졌지만 지문인식은 그대로 유지됐다. 전원 버튼을 활용해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다만 기기의 긴 쪽 측면에 있던 볼륨 조절부의 위치는 짧은 쪽 측면으로 옮겨졌다. 이는 아이패드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애플펜슬 2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미니6의 긴 쪽 측면에 애플펜슬 2를 부착할 자리가 있어야 해, 전작에서 짧은 쪽 측면에 위치하던 볼륨 조절부의 위치가 바뀌었다.

처음에는 위치가 손에 익지 않아 어색했지만, 아이패드를 가로로 놓고 영상을 볼 때에는 볼륨 조절이 더 쉬워졌다. 



아이패드 미니6 볼륨 조절





스피커는 기기 상·하단에 총 4개가 장착됐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에도 더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단자가 애플 전용 라이트닝으로 돼 있던 아이패드 9세대와 달리 아이패드 미니6는 USB C 타입을 지원한다.

매끄럽고 빠른 화면 전환이 가능한 120㎐ 주사율은 지원하지 않지만, 스크롤 내리는 속도나 화면 전환 속도는 아이패드 9세대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다만 스크롤을 내릴 때 화면이 출렁이는 것처럼 보이는 '젤리 스크롤' 현상이 나타나는 점과,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어서 복잡한 서류 작업이나 필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는 점은 아쉬웠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스타라이트·핑크·퍼플 등 네 가지다. 

◇ 카메라 성능 향상된 아이패드 9세대

애플이 가을에 같이 공개한 아이패드 9세대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아이패드 8세대와 9세대 모두 세로 250.6㎜, 가로 174.1㎜, 두께 7.5㎜로 크기가 같다.

아이패드 9세대의 무게(와이파이 버전 기준 487g)는 전작(490g)과 거의 차이가 없다.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홈버튼도 동일해 외관만 보면 아이패드 9세대는 전작과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들다.

아이패드 9세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전작(120만화소)보다 10배로 좋아진 1천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다. 비대면 수업과 회의가 늘어나면서 전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패드 9세대는 페이스타임이나 화상회의 등의 앱을 사용할 때 사람이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라 프레임을 조절해주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패드 9세대 라이브텍스트 기능





아이폰에서 지원하던 '라이브 텍스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영어나 중국어 등 텍스트를 사진으로 찍으면 해당 내용을 검색하거나 번역해주는 것이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나 낯선 외국어로 된 글을 읽으려는 여행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이브 텍스트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카메라 모드에서부터 라이브 텍스트를 지원하는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 9세대는 사진을 찍은 뒤 사진첩에서 이를 활성화해야 한다.

아이패드 9세대의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종류다. 



에어팟 2세대·에어팟 3세대 비교모습





◇ '공간음향' 적용되는 에어팟 3세대

이번에 애플이 새로 출시한 에어팟 3세대는 외관만 보면 전작인 에어팟 2세대보다 오히려 에어팟 프로를 더 닮았다. 에어팟 2세대에 비해 길이는 짧아졌고 귀 안쪽 곡선에 맞춰 디자인은 전작보다 더 둥글둥글해졌다.

에어팟 3세대는 에어팟 프로처럼 '공간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머리 추적 기능'을 활용해 공연장이나 영화관에 와 있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소리를 듣도록 하는 것이다.

공간음향은 애플TV와 애플뮤직, 왓챠,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의 앱에서 '돌비 애트모스' 모드를 지원하는 콘텐츠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영화를 보니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입체적인 음향을 들을 수 있었다. 헬기가 지나가는 장면에서는 헬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나가는 것처럼 들리며 공간감이 느껴졌다.

에어팟 프로처럼 포스 센서를 탑재해 에어팟을 살짝 누르면 전화 통화나 음악을 실행할 수 있다. 스트리밍 앱을 작동할 때는 한 번 누를 경우 재생 또는 정지를,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재생을, 세 번 누르면 이전 곡 재생을 할 수 있다.

IPX4등급의 방수도 지원한다. 운동할 때 땀이 흐르더라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에어팟 3세대는 에어팟 프로와 달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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