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적인 연말 연휴에 돌입하면서 선물을 포함한 막대한 물품 구매가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틈탄 각종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사기범들은 이메일과 SNS 등을 통해 무료 Gift 카드, 상금 증정, 할인, 자선 기부 등으로 소비자와 주민들을 현혹 한 뒤  금융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연휴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지는 만큼이나 이를 노린 각종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립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점을 노린 사기 범죄 수법은 날이 갈수록 고도화돼 소비자들의 피해는 늘어만 갑니다.

이에 따라 기업개선협회(Better Business Bureau)는 자사로 보고된 온라인 사기 범죄를 토대로 수법들을 정리해 발표하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선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매업체 광고를 주의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일부 악덕 업주들이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해 물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등의 프로모션을 게재한 뒤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돈을 받고도 물건을 배송하지 않거나 개제된 사진과 터무니없이 다른 품목 또는 짝퉁을 배송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무료 체험판이라는 경험하라는 광고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가입돼 매월 돈이 빠져나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기업개선협회는 경고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석과 디자이너 의류, 전자 제품 등 고급, 명품 물건을 저렴하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소셜미디어 광고도 소위 짝퉁 제품 판매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경계해야합니다.

아마존과 페이팔, 넷플릭스 등의 계정, 은행 계좌를 대상으로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이메일과 메시지, 전화도 주의해야합니다.

이러한 이메일과 메시지, 전화를 받을 경우 어떠한 요구에도 응하지말고 즉시, 해당 업체 소비자 전담 센터 또는 은행 등에 직접 확인해야합니다.

‘무료’ 기프트 카드와 상금 수령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 또는 이메일도 주의해야합니다.

이는 ‘무료’나 상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메시지,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게되면 금융을 포함한 개인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접속하지말고 스팸 메시지 또는 정크 메일로 분류해야합니다.

코로나19등을 핑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며 연락을 취해오는 자선단체 사칭 사기도 주의해야합니다.

이러한 연락을 받을 경우 우선 응대하지말고 즉시 해당 자선단체에 대해 조사를 해 정식 단체인지부터 확인해야하고 증명이 된 후에도 기부시에는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금이 아닌 신용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는 조언입니다.

이 밖에 소셜미디어 사용이 많은 아동, 청소년들을 노린 온라인   사기도 기승을 부리는 만큼 학부모들의 철저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