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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곳곳에 강력한 산타 애나 강풍 몰아쳐

주형석 기자 입력 11.26.2021 06:53 AM 조회 4,140
브라운스 캐년부터 산타 수산나 마운틴스까지 풍속 89마일
파코이마 지역 풍속 74마일, 매직 마운틴 풍속 71마일
남가주 지역 곳곳에 산타 애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연방기상청, National Weather Service는 이번 Thanksgiving Day 연휴 동안 남가주 전역에 산타 애나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는데 실제로 Thanksgiving Day 당일이었던 어제(11월25일) 강한 바람이 곳곳에서 여러가지 사고를 일으켰다.

갑작스런 강한 바람으로 전신주가 쓰러지거나 파괴돼 수만여 가구가 전기없는 Thanksgiving Day를 보내야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보일러가 망가져 온수가 나오지 않기도 했다.

또, 바짝 마른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오면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늘(11월26일) 저녁 6시까지 LA 카운티 산악 지대, Angeles National Forest, Santa Monica 지역 산악 지대 등에 화재주의보, Red Flag Warning이 발령된 상태다.

연방기상청은 어제 하루 강한 바람이 계속 이어졌는데 오늘도 하루 종일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어제 남가주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어온 곳은 Browns Canyon부터 Santa Susanna Mountains 까지 사이로 무려 최고 시속 89마일에 달하는 초강풍이 몰아친 것으로 나타났다.

Pacoima와 Magic Mountain 등도 어제 밤 내내 최고 풍속 각각 74마일과 71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이어졌다.

연방기사청은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며 평균적으로 시속 20~40 마일 정도로 산타 애나 강풍 위력이 주춤하고 내일(27일) 토요일과 28일 일요일에는 시속 15~30마일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어제 North Hollywood과 Burbank 지역 등에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구조물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가 일어났는데 오늘 역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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