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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딜 무조건 싼거 아니다-영국조사/"연말 한인업소,로컬샵 애용하자"

박현경 기자 입력 11.24.2021 09:42 AM 조회 1,746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할 계획인 분들은 가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이날 할인되지 않은 가격에 판매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몰 비즈니스들은 이번 연말이 생존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쇼핑객들에게 로컬업소들을 이용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신체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 하버드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블랙프라이데이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날로 잘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조사가 나왔죠?

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무조건 싸다’ 생각하면 큰 오산일 수도 있겠습니다.

영국에서는 Black Friday Deal이라는 딱지가 붙어 팔린 품목의 90% 이상이 실제로는 이전 가격과 같거나 오히려 더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건 '위치'(which?)라는 영국의 소비자단체가 조사해 어제(23일) 발표한 내용인데요.

아마존과 존 루이스 백화점 등 6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제품 201개의 가격을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전후로 조사해봤습니다.

6개월간의 일일 가격을 비교해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그랬더니 조사 대상 제품 중 91.5%에 해당하는 184개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가격이 이전 6개월 동안 가격보다 더 높거나 같았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가격이 이후 6개월간에 비해 더 높거나 같았던 제품도 98.5% 198개에 달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제일 쌌던 제품은 201개 중 딱 1개 뿐이었습니다.



2. 그 중에서도 는 '최악의 딜' 로 꼽히는 한 사례는 충격적이라면서요?

네, 이 단체가 소개한 사례 중 하나가 존 루이스 백화점에서 판매된 자누시 세탁기였는데요.

이 세탁기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에 할인가라며 309파운드에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그 전 5개월간 가격을 보면요, 249파운드, 심지어 더 싸게 팔렸었구요.

블랙프라이데이 후 약 한 달 동안도 289파운드에 역시 더 저렴하게 판매됐습니다.



3. 블랙 프라이데이 딜이라는 말에 가장 저렴하다 생각하고 구매하지만 실제로는 더 비싸게 사기 쉽겠는데요?

네, 때때로 판매업자들이 세일 기간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듯 보이려고 세일 기간 전에 가격을 올리기도 한다고
영국 거래표준협은 밝혔습니다.

이곳의 캐서린 하트 회장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세일 행사가 더 커지는 듯 보이고 많은 할인 행사를 찾아볼 수 있지만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아마존 측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1년 내내 낮은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은 쉽게 가격을 비교해서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이 조사는 영국에서 진행됐고 미국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할 때 여러 곳에서 리서치해서 가격 비교 꼼꼼히 살펴보는게 좋겠습니다.  



4. 또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사이에 끼어있는 토요일의 의미도 되새길 필요가 있겠죠?

네, 바로 Small Business Saturday입니다.

이날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지난 2010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대형 유통업체들만 이용할게 아니라 스몰 비즈니스들도 애용하자는 취지로 벌인 캠페인인데요.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합니다.



5. 올해는 특히 스몰 비즈니스를 이용하는게 다른 때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죠?

네, 팬데믹으로 상당수 스몰 비즈니스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많이들 어려워서 로컬 가게들 이용하고 돕자는 캠페인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그런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이 많았구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며 스몰 비즈니스들의 어려움을 잊어버리기도 했구요.

소비 습관이 다시 이전처럼 되돌아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대형 백화점을 직접 찾아 쇼핑하는 식입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스몰 비즈니스하는 업주들은 아직까지도 매우 힘든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스몰 비즈니스를 도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가 이제 뚝 끊겨 더 어렵다는 업주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6. 그래서 이번 연말이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평가죠?

네, ‘생존하느냐, 폐업하느냐?’ 갈림길에 서있다고 보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상당수입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이달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스몰 비즈니스 업주 78%가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 대목을 잡을지 여부가 내년(2022년)에 계속 문을 열고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에 꽤 많은 스몰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았죠.

LA한인타운 유명 식당들 몇몇 곳도 폐업했고요.

잘되는 곳들은 많이 붐빕니다만 타운 거리 업소에 빈 곳들도 눈에 띄는데요.

그렇게 비즈니스 문 닫는 업소들이 더 생겨날지는 이번 연말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줘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을지에 따라 달렸다는 평가입니다.



7. 그만큼 스몰 비즈니스를 많이 이용해주는게, 한인들 입장에서는 한인 업소들 많이 찾아 쇼핑해야 하겠군요?

그렇습니다.

한인 업소들도 이번 연말 대대적인 세일행사 많이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아마존이나 주류 업소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품목들을 한인 업소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죠?

따라서 한인 업소들, 특히 평소에 좋아했던 업소들이 있다면 이번 연말에 찾아가서 구경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면 업주들에게는 큰 힘이 될듯 싶습니다.



8. 그런데 그렇게 로컬샵 이용하면서도 갖추면 좋은 마인드가 필요하다고요?

네,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의 경우에는 특히나 여러 모로 어려움이 큽니다.

인력난으로 직원 구하기 힘들어서 최소 인력으로 일하고 있구요.

물류대란으로 물건이 많이 없기도 하고, 심지어 배송해주는 곳에서는 평소보다 지연될 수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보다는 이런 점이 더 심할 수 있겠는데요.

이에 따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로컬샵 이용해주는 손님들에게 쇼핑하면서 ‘이해심’과’ 인내심’을 발휘해준다면 더없이 감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의 건강 증진 효과가 어떤 생리적 과정을 거쳐 나타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그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죠?

네 하버드대 과학자들이 나이들 수록 신체활동을 많이 해야 하고, 그래야 하는 이유를   진화 생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 결과의 핵심은 생식 기능이 멈춘 뒤에도 수십 년을 더 사는 인간은 늙어서도 활발히 몸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내용입니다.

연구팀이 이번에 관찰 모델로 선정한 건 인간의 사촌 격인 유인원(ape)인데요.

원숭이는 야생에서 35∼40년을 살지만, 암컷이 폐경기를 넘겨 살아남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대부분 죽을 때까지 생식 기능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원숭이보다 훨씬 더 활동적입니다.

인간이 원숭이보다 오래 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늙어서도 더 활발하게 신체 활동을 하는 쪽으로 '진화적 선택'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인생 말년에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하면, 해로운 생리 과정에 쓰이던 에너지가 건강에 좋고 노화도 늦추는 메커니즘으로 대체 투입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에너지 재분배는 실제로 심혈관 질환, 2형 당뇨병, 암 등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0. 이번 연구팀이 이번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강조한 부분이 있다고요?
이번에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대의 진화 생물학자 대니얼 리버먼 교수는 "늙으면 느린 속도로 적게 일하다가 어느 날 은퇴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지만, 우리의 결론은 정반대"라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 활동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보통 수명을 영어로 lifespan 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health span이란 말이 있습니다.

건강 수명, 즉, 건강한 상태에서 삶을 영위하는 기간을 뜻하는데요.

신체 활동이 가져오는 건강 증진 이익의 핵심이 바로 이 '건강 수명'의 연장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11. 그러니까 몸을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말이죠?
네, 맞습니다.

리버먼 교수는 "인간이 진화한 결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면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과 보기 좋은 몸매를 위한 신체 활동으로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문제는 현대인의 신체 활동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첨단 기술과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체 활동 수준이 낮아지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도 리버먼 교수팀의 제안은, 의자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운동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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