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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 29% 작년 연말 소비 빚 다 못갚았다/땡스기빙데이 오픈하는 곳/문 닫는 이유

박현경 기자 입력 11.23.2021 10:13 AM 수정 11.23.2021 10:17 AM 조회 5,052
*이번 연말 쇼핑시즌 지출은 역대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쇼핑객 3명 가운데 1명꼴은 아직도 지난해 연말 쇼핑에 썼던 빚을 다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 모레 땡스기빙 데이 당일 문을 열고, 문을 닫는 기업들이 각각 어디인지 알아봅니다.

*문을 닫기로 한 기업들의 경우 휴점을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이지 짚어봅니다.

박현경 기자!

1.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쇼핑하는 소비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날 전망이죠?

네, 전미소매협회 자료를 보면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 숫자는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땡스기빙 연휴 쇼핑하는 소비자는 약 1억 5천 830만 명에 달합니다.

작년엔 약 1억 5천 660만 명이었구요.

2년 전인 2019년에는 약 1억 6천 530만명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올해 쇼핑하는 소비자는 재작년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약 20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땡스기빙 연휴 쇼핑이라고 하면 보통 땡스기빙 데이 당일부터 그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를 말하는데, 가장 쇼핑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이는 날은 언젠지도 관측이 나왔죠?

네, 목요일부터 그 다음주 월요일까지 닷새 중에 보통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많이 쇼핑하죠?!

원래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이 가장 많았다가 언젠가부터는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나왔었는데요.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가장 많이 쇼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약 1억 800만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이구요.

이어 사이버 먼데이 약 6천 280만명으로 관측됩니다.



3. 아무리 쇼핑에 나서는 주민 숫자가 2년 전보다는 감소한다 하더라도 지출은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고요?

네, 전미소매협회는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미소매협회 매튜 셰이 회장은 올해는 또 한 번의 기록적인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구요.

그렇게 되는데는 이번 땡스기빙 연휴가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재정 정보업체, 너드월렛은 별도로 올해 홀리데이 쇼핑에 관한 보고서를 이달 초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전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미국인의 84%에 달하는 2억 천 4백만명 이상이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살 계획이구요.

이번에 쇼핑객들이 가족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선물하려는데 지출하는 규모는 총 천 630억 달러입니다.

쇼핑객 한 명당 나눠보면 평균 762달러를 지출하는 셈입니다.

지난해에는 한 사람당 831달러를 썼는데 조금은 줄어드는 겁니다.



4. 그래도 762달러면 작은 액수는 아닌 듯 싶은데요. 올해 선물 사는데 지출에 있어 눈에 띄는 점이 있다고요?

네, 올해 쇼핑에 나서는 주민들 가운데서는 돈을 더 지출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는 건데요.

유통이 전보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물건이 부족한 편이고 물건 가격도 오르다 보니 더 많은 돈을 쓰기도 한다는 분석입니다.

더 비싸게라도 원하는 것을 손에 쥐는 주민들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5.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난해 연말 쇼핑을 하면서 진 빚을 아직까지도 못 갚은 주민이 꽤 된다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전체 쇼핑객들의 29%가 지난해 연말 선물을 사는데 쓴 크레딧카드 빚을 다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3명 가운데 1명꼴, 전체적으로는 3천 5백만명 이상이 아직도 계속해서 지난해 연말 빚을 갚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경기부양책 등으로 미국인들은 총 830억 달러의 크레딧카드 빚을 갚았는데, 올해 그 빚이 다시 늘어나고 있구요.

올 3분기 크레딧카드 밸러스는 이미 170억 달러를 찍었습니다.

평균 5천 525달러인 셈입니다.



6. 여기서 이번 연말 쇼핑을 즐기고 나면 크레딧 카드 빚이 더 쌓이는 경우가 늘어나겠네요?

네, 아무래도 크레딧카드로 쇼핑하는 경우가 많구요.

크레딧카드 연 이자율은 보통 16% 이상에 달하는 만큼 크레딧카드 빚을 바로바로 갚지 못하고 밸런스를 다음달로 넘기게 되면 점점 더 갚기가 힘들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올 연말 지출하는 크레딧카드 빚을 내년 연말까지 못 갚는 경우가 충분히 생겨날 수도 있겠는데요.

쇼핑 목록을 만들어 충동 구매는 막는게 현명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7. 이번 땡스기빙 데이에 어느 업체들은 문을 열고 어느 업체들은 닫는지 알아보죠?

네, 먼저 가장 큰 뉴스로 나오는 업체는 타겟입니다.

타겟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땡스기빙 데이에는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타겟은 전국 매장 천 915곳이 모두 문을 닫게 되고, 콜센터와 물류센터에만 최소 근무인원만 두기로 했습니다.

타겟 외에 문을 닫는 업체들을 살펴보면요,

월마트도 땡스기빙 데이 당일 문을 열지 않습니다.

월마트도 전국 매장 5천곳 가량을 땡스기빙 데이 하루 닫습니다.

코스트코 또한 영업을 하지 않구요.

이 밖에 Bed Bath & Beyond, 홈디포, 메이시스 그리고 트레이더조 등도 문을 닫습니다.



8. 이처럼 땡스기빙 데이에 문을 닫는 업체들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죠?

네, 앞서 월마트는 땡스기빙 데이 휴점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몇년 전부터 땡스기빙 데이에는 각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일을 하지 않고 쉬면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컸습니다.

특히 상당수 유통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로 땡스기빙 데이에 매장 문을 닫았는데 고객들이 별다른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도 올해 휴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 땡스기빙 데이부터 판매에 열을 올렸는데요.

그런데 땡스기빙 데이 당일 매출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올릴 수 있었던 실적을 선반영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고객들 조차도 땡스기빙 데이 만큼은 쇼핑 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하고 싶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 올해는 극심한 구인난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기업들의 구인 수요에 비해 구직자 수가 적은 상황에서 땡스기빙 데이에 휴일을 주는 것이 직원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고요.

이들 업체는 땡스기빙 데이에는 쉬는 대신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9. 그렇다면 땡스기빙 데이에 문을 여는 곳들은 어디어디입니까?

네, 크로거와 CVS, 월그린스 그리고 홀푸드는 땡스기빙 데이에 문을 열고 영업합니다.

그리고 LA에서 가까운 아웃렛, 시타델 아웃렛도 땡스기빙데이에 오픈하는데요.

특히 시타델 아웃렛 대부분 업소들이 땡스기빙데이 이른 저녁부터 문을 열고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밤샘 영업에 나섭니다.

시타델 데이비드 블래그 총괄 매니저는 100개가 넘는 업소들 가운데 최대 80여 곳이 목요일 저녁 8시부터 오픈해 그 다음날 블랙 브라이데이 밤까지 손님들을 맞이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엔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서 그렇게 땡스기빙 데이 밤에 비즈니스 하는 것을 포기한 업소들이 많았었는데 올해 다시 영업하는 것입니다.

시타델 아웃렛은 땡스기빙데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늘 많이 붐벼서 그 옆 5번 프리웨이까지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는데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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