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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눈물 나요"…LA에 K팝 그룹 뜨자 구름 인파

연합뉴스 입력 10.27.2021 03:39 PM 수정 10.27.2021 03:40 PM 조회 2,266
8천여명 팬들, 야외 공연장 꽉 채우고 신인 그룹 노래 '떼창'
LA 축구장에선 애국가 울려 퍼져…김문환 선수 활약에 '엄지척'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팝 그룹 '피원하모니' 공연에 모인 팬들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팝 신인 그룹 '피원하모니' 공연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26일(현지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K팝 그룹 라이브 공연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현지 팬들은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만 K팝을 접했으나, 실제 두 눈으로 K팝 그룹의 화려한 군무를 보게 되자 감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공연을 보러 왔다는 10대 소녀 앨리샤는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는 차로 2시간 걸려서 친구 3명과 함께 왔다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23일 샌디에이고에서도 한 차례 무대에 올랐는데, 앨리샤는 이 공연도 봤다고 했습니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일부 팬은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노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150여 명 팬은 공연 하루 전날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했고 LAFC 구단은 이들의 안전을 걱정해 좀 더 편한 야영 장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1시간여 K팝 그룹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에서는 한식과 한복, 한글 캘리그래피를 소개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피원하모니'는 경기 시작에 앞서 애국가를 불렀고 축구장 전광판에는 태극기가 나부꼈습니다. 2만2천여 명 관중은 기립해서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박위진 한국문화원장은 한복을 입고 LAFC 구단 상징인 매를 날리며 축구 경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LAFC에는 한국 선수 김문환이 뛰고 있어 이날 행사를 더욱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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