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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14년 만에 최대 매출액 기록

김나연 기자 입력 10.27.2021 01:43 AM 조회 2,694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 팬데믹을 연료로 삼아 나란히 3분기에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구글은 3분기에 14년 만에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이익은 거의 배로 불리는 성적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제(26일) 보도했다.

구글은 3분기에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1% 증가한 651억2천만달러, 순이익은 거의 2배로 늘어난 210억3천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분기를 기준으로 14년 만의 최대치이며순이익은 팬데믹 전과 견줘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강력한 실적표는 팬데믹이 어떻게 이 회사의 핵심 광고사업을 고 출력화했는지 두드러지게 보여준다면서 중소 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고객을 겨냥해디지털 광고에 돈을 쏟아부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페이스북과 함께 디지털 광고 시장을 양분한다.

미디어 인수 기업 그룹M에 따르면 이미 뜨거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올해 더 팽창해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26% 커질 전망이다.

이 성장의 혜택을 구글이 가져가면서 검색과 지도, 유튜브 등을 포함한구글의 광고 사업 매출액은 43% 증가한 531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구글은 올해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와 협력해 170만 상인의 광고 구매와 검색 결과 표시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했는데이것이 구글의 최대 성장동력이 됐다.

또 애플이 아이폰의 사생활 보호 조치를 강화한반사이익이 구글에 돌아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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