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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 40여년 만에 최대폭 인상/팬데믹에 음주∙흡연∙TV 시청 증가

박현경 기자 입력 10.13.2021 09:58 AM 수정 10.13.2021 10:22 AM 조회 7,336
*내년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거의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5.9% 인상되면서 한달에 90 달러 이상 더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기간 미국인들은 더 많이 술을 마시고, 더 많이 흡연하고, 더 많이 TV를 시청한 것으로 한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국인들이 지난해 돈을 덜 소비한 부분에 관한 내용도 나와 눈길을 끕니다.

박현경 기자!

1.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내년에 상당히 뛸 것으로 나왔죠?

네, 그렇습니다.

소셜 시큐리티를 받는 은퇴자들은 내년에 상당히 오른 연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내년(2022년) 소셜시큐리티 연금 인상폭은 5.9%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건 cost-of-living adjustment, COLA라고 하는 생계비 조정에 따라 자동으로 인상되는 것인데요.

5.9%, 거의 6%에 육박하는 인상폭은 1982년 이후 39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보면, 인프레인션이 거의 없다 보니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생계비 조정에 따라 매년 평균 1.6%정도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도 각각 1.6%, 1.3%였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뛰었던게 2009년, 불경기였는데 그 당시 5.8%가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더 높은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2. 5.9%가 뛰면 한달에 얼마 정도 더 받게 되는 셈입니까?

네, 사회보장국이 오늘(13일) 아침 발표에서 평균 92달러 정도 더 받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럼 내년에 매달 소셜 시큐리티로 받는 금액은 평균 천 65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부부 합산으로는 154달러가 인상된 2천 753달러로 오르게 됩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수령액은 평균치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이렇게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크게 오르는 것은 그만큼 물가 상승이 상당하기 때문이죠?

맞습니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 자동인상률은 도시임금근로자의 소비자물가지수(CPI-W)와 연동되어 있는 생계비 조정 COLA에 따른 것이구요.

지난달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오늘 아침 발표됐는데,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보다 5.4%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입니다.

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를 웃돈 수치입니다.

그리고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6월과 7월 연속으로 5.4%를 찍었다가 8월에 5.3%로 약간 낮아졌지만 두 달 만에 다시 5.4%로 올라섰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다시 속도가 붙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4. 이런 가운데 조기에 은퇴하는 꿈을 꾸는 미국인들이 어느 정도 되는지 조사가 있었죠?

네,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최근 성인 2천 3백명 이상을 대상으로 은퇴 관련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랬더니 전체 응답자 11%, 10명 가운데 1명꼴은 팬데믹 이전보다 지금 더 빨리 은퇴하려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조기 은퇴를 생각하는 이들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48%는 3~5년 정도 더 빨리 은퇴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젊은 두 세대들은 나이 60이 되기 전에 은퇴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어린 Z세대는 평균 59.4세에,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59.5세에 은퇴를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5. 빨리 은퇴하고 싶어하는 이유, 탑 4에 대한 조사결과도 나왔다구요. 어떤 이유입니까?

네, 먼저 4위는 사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은퇴하게 되는 경우인데요.

전체 응답자 28%는 해고되거나 직장 환경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은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꼽았습니다.

3위는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개인의 미션, 다른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전체 29%가 돈보다 그런 개인 미션을 더 우선시해 조기 은퇴 이유를 꼽았습니다.

2위는 일하는 것 외의 취미나 다른 우선순위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체 33%가 9-5 근무시간에 묶이는 것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취미생활이나 추구하는 바를 따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조기에 은퇴하고 싶은 이유 1위는 가족 등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겁니다.

죽기 직전에 ‘사무실에서 더 일할걸’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전체 42%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더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조기 은퇴를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팬데믹이 더 많이 음주하고, 흡연하게 한 반면 운동은 덜 하게 했다는 UCLA 조사 결과가 나왔죠?

네, 사실 팬데믹 기간에 Stay at Home 명령이 내려지면서 술을 더 많이 마시고, 담배를 더 많이 피우고, 운동은 덜 했다는 것이 사실 놀랄 만한 결과는 아닙니다.

그럴 것이라 짐작했던 것이 UCLA 연구 결과 실제 그렇게 확인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달(10월) 들어 UCLA가 전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그랬더니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31.2%는 운동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늘어난 것은 TV 시청 시간과 음주, 흡연이었습니다.

여기서 TV라는 것은 단순히 텔레비전 만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 스크린 타임을 얘기하는데요.

무려 60.4%가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는 23.2%가 증가했구요.

흡연도 9% 늘어났습니다.



7. 이들은 모두 건강과는 거리가 먼 조사 결과인데요. 반면 건강해진 생활습관도 있다구요?

네, 패스트푸드 소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1주일에 평균 1.41 차례 패스트 푸드를 사먹었다면, 팬데믹 기간에는 0.96차례로 줄었습니다.

1주일에 한두번 정도 패스트 푸드 사먹던게 한번 정도로 감소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지안 리 박사는 TV시청과 음주, 흡연이 늘어난 점이 가장 눈에 띄는데 이런 점들이 팬데믹 이후 계속 지속됐는지 그리고 개개인의 삶의 질과 건강에 미친 영향은 어떤지는 좀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팬데믹 기간과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확실히 보다 많은 자원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8.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이 팬데믹 기간 돈을 덜 쓴 부분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죠?   네,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소비는 2.7%가 줄었습니다.

지난해 평균 6만 천 334달러를 지출했는데요.

이건 그 전년도의 6만 3천 36달러에서 감소한 수치입니다.

비율로 따졌을 때 가장 많은 소비가 줄어든 부분은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비롯한 교통비 지출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평균 781달러를 소비했는데 작년엔 263달러로 66.3%나 대폭 줄었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물론 항공기도 잘 이용하지 않고 거의 집에만 머물렀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어 각종 fee, 멤버십 등입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이벤트나 영화, 콘서트장 비롯해 gym이나 컨추리 클럽과 같은 멤버십 fee가 여기에 포함되는데요.

2019년 평균 880달러 썼는데 작년에는 425달러로 51.7%가 급감했습니다.



9. 이어 외식비도 많이 감소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네, 외식비는 2019년 평균 3천 526달러를 지출했는데요.

작년에는 2천 375달러로 3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외식비가 줄어든 반면 집에서 요리해 먹는 비용은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6.4%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가하면 개솔린 비용도 확실히 크게 줄었었습니다.

2019년 평균 2천 94달러에서 25.1%가 감소한 천 568달러를 지난해 개솔린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옷이나 옷 관련 서비스는 2019년 천 883달러에서 지난해 천 434달러 23.8% 지출이 감소했었구요.

미용실과 덴탈 케어 등 personal care 부문은 786달러에서 646달러로 17.8%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습니다.



10. 앞서 음주가 늘어났다고 했는데 음주 관련 지출은 오히려 줄었다구요?

네, 아무래도 집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관련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2019년에는 평균 579달러를 음주에 썼는데 지난해에는 17.4%가 감소한 478달러 지출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의료 장비도 194달러에서 170달러로 12.%, 치과와 안과 방문 등의 의료 서비스 역시 984달러에서 864달러로 12.2% 각각 줄었구요.

가장 감소폭이 적은 부문은 교육비였는데 천 443달러에서 천 271달러로 11.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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