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는 살인사건이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폭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CA주는 전국 평균보다도 더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어제(27일) 연방수사국 FBI의 2020년 범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CA주에서는 지난해 살인사건이 31%가 폭증했다.
CA주는 전국 평균 29.4%보다 살인사건 증가폭이 더 커주내 크고 작은 도시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CA주 법무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A주에서는 전체 살인사건 4분의 3 가까이가 총기에 의한 살인으로 나타났다.
그 1년 전에는 이 비율이 69%였는데, 더 오른 것이다. CA주에서는 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 비율도 전국 다른 어느 지역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LA카운티의 경우 더욱 문제가 심각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올해 들어 살인사건은 지난해와 비교해 6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LA카운티 살인사건은 37%가 늘어났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이런 수치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범죄는 지난 2014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비야누에바 국장은 3차례 이상 범죄를 저지르면 장기 구금형에 처하도록 한 이른바 ‘범죄 삼진아웃제’ 폐지의 프로포지션 47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FBI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살인 사건은 2만 천 570건으로 그 1년 전보다 29.4% 늘었다.
이는 지난 1960년 범죄 통계 기록을 작성한 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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