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던 카슨 지역에서 어제(23일) 저녁 또 지진이 일어났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58분 카슨 파크를 진원으로 규모 2.7 약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7일 규모 4.3 지진이 났던 곳에서 불과 몇 블럭 안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진원의 깊이는 지하 3마일이었다.

잉글우드부터 롱비치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은 이번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고했지만, 연방 지질조사국은 진원지 가까이에서만 진동이 약간 느껴졌고 그 밖의 다른 곳에서는 흔들림이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하게 감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17일에는 카슨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하면서 LA한인타운을 비롯한 LA전역에서 주말 저녁을 즐기려던 수많은 주민들이 깜짝 놀라며 불안해했다.

지난 열흘간 일대에서는 규모 3.0 이상 지진이 모두 4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