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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승인..대상은?!

박현경 기자 입력 09.24.2021 04:47 AM 조회 3,328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 수백만 명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어제(23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앞서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내린 권고를 수용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자문위는 앞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그보다 젊은 18∼49세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개별적인 이득과 위험을 따져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화이자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이번 권고에 해당되는 인구는 화이자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천300만명을 포함해 2천600만명이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1억8천만명이다.

CDC는 자문위 권고를 대부분 그대로 승인했지만, 의료계 또는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18∼64세에 대해서는 자문위의 반대를 뒤집고 부스터샷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들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가 전날 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한 부스터 승인 결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FDA는 전날 의료계 종사자와 교사, 돌봄 직원, 식료품 점원, 노숙자 및 재소자 등을 부스터샷 대상으로 승인했다.

CDC가 그동안 자문위의 권고를 실질적인 변화 없이 그대로 수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CDC의 결정은 이례적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CDC의 승인으로 미 전역에서는 곧장 부스터샷이 시작될 전망이다.

주 정부는 부스터샷 대상 선정에 재량권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CDC의 권고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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