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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무장강도 사건 증가/OC 고령 주민 대상 주택 절도 사건

박현경 기자 입력 09.22.2021 09:42 AM 수정 09.22.2021 10:01 AM 조회 3,285
​*최근 남가주에서 강력범죄가 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LA에서는 무장 강도사건이 급증했고, OC에서는 나이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절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공식적으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남가주 강력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죠?

네, 남가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라면 범죄 대상이 되지 않도록 좀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경찰이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는데요.

경찰이 나서 공식적으로 이런 점을 발표할 정도면, 상황이 심각하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우선, LA 지역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 사건은 좀 차이가 있는데요.

LA에서는 무장 강도 사건이 급증했고요.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고령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 절도 범죄가 발생했는데 그 수법이 한 번으로 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 만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 그럼 먼저 LA에서 발생하는 무장 강도 사건에 관해 알아보죠. 얼마나 많이 늘어났습니까?

네, 어제(21일) LAPD 경찰 위원회의 브리핑이 있었는데, 여기서 찰리 무어 LAPD국장은 LAPD 서부 관할 지역에서 강도사건이 23%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총기류를 소지한 무장 강도 사건도 포함됩니다.

LA서부에서 강도사건이 급증했습니다만, 다른 지역이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LAPD에 따르면 헐리우드부터 미드 윌셔, 웨스트LA 그리고 해변가 등 어디 할 것 없이 무장 강도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3. 특히 유명 쇼핑가와 식당들이 즐비한 멜로즈 애비뉴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무장강도 사건들을 빼놓을 수 없죠?

네, 뉴스 시간에도 여러차례 보도했드렸듯이 멜로즈 애비뉴를 중심으로 한 무장 강도 사건은 여러 차례 터졌습니다.

지난 7월 멜로즈 애비뉴에서 쇼핑하고 서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쇼핑객 3명이 무장 강도를 당할 뻔 한 적도 있습니다.

이 피해자 그룹 가운데 한 명이 용의자를 향해 총을 발사하면서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초 노상카페에서 식사를 하던 남녀 3명은 강도피해를 당했죠.

지난 7일 피해자들은 테이블 위에 가방과 쇼핑백 등을 올려놓고 앉아있는데  용의자 2명이 갑자기 다가왔고, 그중 한명은 권총으로 위협했구요.

쇼핑백, 시계, 휴대전화 다 강탈당했습니다.

그런가하면 1주일 후인 14일에는 옷가게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손님인줄 알고 다가간 직원에게 총으로 위협하며 옷과 신발, 현금 등 금품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격 살인사건까지 났었죠.

신발가게 앞에서 신발 래플을 놓고 언쟁이 벌어지던 중 이를 말리려던 신발가게 직원 16살 미성년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에는 한 남성이 권총으로 위협받는 강도, 폭행피해를 입었고  2월에는 롤렉스 시계 강탈 사건 여러 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쇼핑객, 업소를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에 살인사건까지 멜로즈 애비뉴를 중심으로는 올해들어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어 국장도 2~3명으로 무리지은 용의자들이 개인을 향해 값비싼 쥬얼리와고가의 시계를 노린다고 여러차례 밝혀왔습니다.



4. 이에 따라 멜로즈 지역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네, 사실 멜로즈 애비뉴가 있는 페어팩스 디스트릭은 LA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주택가들이 많이 있고, 강력범죄가 그렇게 자주 벌어지진 않았습니다.

인근 지역에 3,40년 오랜 기간 거주해온 주민들도 이렇게 빈번하게 강력범죄가 발생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멜로즈 액션’이란 이사회의 피터 니콜스 이사는 환한 대낮에 강도부터 총격, 살인까지 강력범죄의 모든 것을 보게 됐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니콜스 이사는 특히 이런 강력범죄에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됐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얼마나 상황이 나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업주들은 쇼핑객들이 크게 줄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그 곳에서 유명 스케이트보드 가게인 ‘브루클린 프로젝트’ 를 운영하는 도미닉 델루카는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이 40% 급감했다고 밝혔는데요.

그게 팬데믹 때문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직접 가게를 방문하는 무서워하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으로 델루카는 봤습니다.

왜냐하면, 그 근처에 거주하는 손님들 중에 범죄 타겟이 될까 두렵다면서 스케이트보드를 배송해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5. 멜로즈 애비뉴 뿐만 아니라 LA전역에서 강력범죄는 증가한 만큼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죠?

네, 앞서 헐리우드, 미드 윌셔 그리고 웨스트 LA할 것 없이 강력범죄가 늘어났다고 전해드렸는데요.

헐리우드에서는 지난 주말 한 여행객이 6명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리고 미드 윌셔는 넓게는 이곳 한인타운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2015년 이후 올해 들어 LA에서 한인들의 범죄 피해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베니스에서도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요.

베니스 주민의회 솔리다드 어수아 의원은 베니스야 말로 범죄와 무법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멜로즈, 베니스, 헐리우드 그리고 한인타운 .. 사실 LA에 관광 와서도 참 많이 찾는 곳이고 LA에 살면서도 주민들이 자주 가는 곳들인데요.

내가 다음 범죄 피해 타겟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주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구요.

경찰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6. 그런데 경찰은 특별히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까?

LAPD는 나름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순찰활동을 더 늘렸구요.

비즈니스 업주들을 대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게 교육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주민들과 업주들은 이 정도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경찰의 대응 수준은 달콤한 ‘캔디 스토리’에 불과하다는 건데요.

한번 적발된 경우 처벌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7. 그런가하면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서는 고령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택 절도사건이 발생했죠?

네, 애나하임 경찰은 관련 영상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해 70살 남성, 브렌트라는 이름의 주민은 선시크스트와 사우스 스트릿 부근에 거주하는데요. 지난 9일 누군가 자신의 집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보니 한 여성이 서있었습니다.

젊은 여성은 자신의 조부모가 그집 뒷집을 구입했다면서 인사를 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브렌트는 자신의 집 뒤로 다른 집이 없었구요.

그렇게 말해주자 그 여성은 알려주겠다며 집 뒷뜰로 가게 했습니다.

이때 브렌트는 집 앞문을 잠그고 갔지만요.

집 뒷문은 잠그지 않은채 놔뒀습니다.

아무튼, 이 여성은 브렌트와 함께 뒷뜰에서도 가장 뒷쪽으로 가게 유도했구요.

브렌트가 집쪽으로 바라보려고 하면, 못보게 했습니다.

뭔가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집으로 향하자 이 여성은 갑자기 집앞 도로에 서있던 밴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브렌트는 집으로 들어가보니 집안이 어질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절도 피해를 당한 겁니다.

브렌트는 처음에 이 여성이 집문을 두드렸을 때 차량이 서있는줄 몰랐고 누군가 함께 있는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나중에 처음부터 그들이 함께 와서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8. 경찰은 이런 피해가 다른 주민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죠?

네, 그렇습니다.

그 수법은 사실 특별하진 않습니다.

새로 이사온 이웃처럼 또는 유틸리티 직원처럼 가장해 절도행각을 벌이는 수법이죠.

1명이 피해자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고 그 사이 다른 한 사람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전형적인 사칭 범죄입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의심부터 하고 피해를 당하면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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