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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또는 2개로 나눠지는 안 추려진 모양새!

이황 기자 입력 09.21.2021 04:50 PM 수정 09.21.2021 04:57 PM 조회 2,788
Los Angeles City Council Redistricting Commission 2021
[앵커멘트]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의 경계 획정 절차가 점차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또는 2개로 나누는 방안으로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LA한인타운 선거구가 시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인구가 많기 때문에 단일화 될 경우 인접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것이 초안 작성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는 어제(20일) 오후 5시부터 주민 의견 수렴 세션을 포함한 각 선거구 경계 획정 초안 수립 과정을 생중계로 진행했습니다.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테스크 포스 관계자들도 참여해 어김없이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가운데 메인 이슈가 LA한인타운 선거구에로 여겨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LA한인타운 선거구와 관련해 총 4가지의 지도가 제시된 가운데 2가지에서는 단일화 된 뒤 10 또는 13지구에 포함되는 것이었고 나머지 2개는 선거구가 2개로 쪼개지는 것이었습니다.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입니다.

<녹취 _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

즉,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한인타운 선거구 구성은 단일화 또는 2개로 나눠지는 방안으로 추려진 모양세를 띄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변수는 웨스턴 에비뉴를 경계로 서쪽에 자리잡은 그레이터 윌셔 주민의회(Greater Wilshire NC)입니다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테스크 포스가 제시한 지도상 단일화가 되면 서쪽 경계를 윌튼으로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레이터 윌셔 주민의회 입장에서는 윌튼 인근 선거구가 한인타운 선거구로 편입되면서 짤려나간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레이터 윌셔 주민의회는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 한다면 서쪽 경계는 웨스턴 에비뉴까지로 해야한다고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선 의견을 수렴해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13지구가 아닌 4지구로 편입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레이터 윌셔 주민의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LA한인타운 선거구도 단일화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LA 한인타운 선거구가 시 중심에 위치한데다 규모도 크고 인구가 많다는 점입니다.

<녹취 _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

이러한 변수를 안고 단일화 될 경우 인접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이 또한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러한 요인과 변수들에도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는 한인타운 선거구를 4개로 나눠진 기존 안에서 더욱 병합해 분할을 축소한다는 내용의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기 때문에 소기의 성과는 이미 거뒀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테스크 포스는 앞선 성과가 나타났지만 현재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단일화를 최종 목표로 오는 29일 경계 획정 초안이 나올 때까지 시의원들과의 미팅 등 설정한 기존 전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29일 공개되는 초안에 따라 단일화되어 나올 경우 해당 안을 지지하고 분할이 되어 나올 경우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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