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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로파리그 데뷔전서 풀타임…팀은 1-1 무승부

연합뉴스 입력 09.17.2021 10:12 AM 조회 274
페네르바체, 조별리그 1차전서 프랑크푸르트와 비겨
볼 경합하는 김민재(오른쪽)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풀타임을 뛰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16일(미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의 유로파리그 데뷔전이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페네르바체는 조 2위에, 프랑크푸르트는 조 3위에 자리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메주트 외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메르트 얀다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페네르바체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고, 디에고 로시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르자 외질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재차 밀어 넣었다.

처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으나, 이후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하면서 페네르바체가 앞섰다.

하지만 전반 41분 프랑크푸르트가 샘 라머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가 한 차례씩 무산됐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15분 라머스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추가 시간 디미트리스 펠카스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뒤 메르김 베리샤가 재차 차 넣었지만, 페널티킥을 차기 전에 베리샤가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선 것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김민재는 이날 여러 차례 탄탄한 수비로 팀의 실점 위기를 막았다.

전반 23분 프랑크푸르트 지브릴 소우의 슛을 문전에서 몸으로 막았고, 후반 30분에는 세컨드 볼을 잡은 필립 코스티치의 슛을 재빠르게 달려들어 차단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6.7점을 받았다.

외질이 7.5점으로 팀에서 가장 높았고, 에네르 발렌시아, 루이스 구스타부, 세르다르 아지즈가 6.8점, 그 다음이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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