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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화장실 망가뜨리고 물품 훔치자’..도 넘은 틱톡 챌린지 또 유행

박현경 기자 입력 09.17.2021 06:58 AM 수정 09.17.2021 07:24 AM 조회 4,652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가 이번에는 학교 물품을 망가뜨리고 훔치는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화장실 챌린지’는 학생들에게 학교 화장실을 망가뜨리고 그 곳의 물건을 훔치는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올리도록 하는 내용이다.

실제 틱톡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학교 화장실내 휴지걸이 등이 널부러져 있고, 화장실 칸막이나 천장이 부숴져 있다.

또 학생들이 화장실 싱크대 기둥을 뽑아 책가방에 넣고 학교 복도를 걸어가는 모습도 틱톡 영상에 올라왔다.

남가주 산타 클라리타에 위치한 하트 고등학교에서도 이런 행위가 발생해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공문을 보냈고, 산타애나에 위치한 풋힐 고등학교에서 역시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훔친 물건은 다시 학교에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틱톡은 ‘화장실 챌린지’와 관련한 영상을 지우고 우리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범법 행위나 이를 조장하는 어떠한 내용물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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