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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이유리, 역사 이야기꾼 되다…KBS "전설의 배우들"

연합뉴스 입력 09.16.2021 10:43 AM 조회 1,190
전설의 배우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S 2TV는 추석 연휴인 오는 20일 오후 7시 20분과 22일 밤 10시 40분 '전설의 배우들'을 방송한다.

배우들이 이야기꾼으로 나서 우리 곁에 있지만 잘 몰랐던 전설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고은, 이유리, 윤현민, 이재용, 샤이니 민호, 성우 이선이 출연한다.

첫 회에서는 세종대왕의 세 아들이 사랑했다는 기생 초요갱에 관해 이야기한다.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이름을 올린 초요갱은 조선 시대 악사 박연의 수제자로 악무에 능했으며 수많은 남자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천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로 수많은 곡절을 불렀다고 한다.

또 조선판 잔 다르크로 불리는 '밥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임진왜란 중 일본군을 상대로 맹활약한 밥 할머니에 대한 전설이 내려온다. 이 이야기는 고양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지역을 대표한다. 한 만석꾼 집안의 어질기로 소문난 오 씨 부인이 밤마다 사라지는 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2회에서는 백골로 발견된 사기장 박 노인이 주인공이다. 도자기로 손꼽히는 경기 광주시에는 백자청화운룡문항아리에 관한 전설이 내려온다. 대대로 그릇을 구워 생계를 이어가던 천민 출신의 칠순 박 노인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다 열 달 넘게 두문불출했다. 그러던 그는 가마 속에서 백골로 발견됐고, 그 옆에는 오묘한 빛을 내는 도자기가 있었다고 한다.

미두 시장의 풍운아 반복창에 대한 이야기도 준비됐다. 1896년 인천에 우리나라 최초 쌀 거래소인 미두 취인소가 생긴다. 미두 거래 열풍이 일면서 인천항 일대는 투기꾼으로 넘쳐났다. 마치 지금의 비트코인, 주식 열풍과도 같았다. 12살 때부터 일본인 집 머슴으로 일하던 청년 반복창은 미두 시세 정보를 전달하는 심부름꾼 노릇을 하다가 미두 시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단 한 번의 거래로 18만 원(현 시세 180억 원)을 벌어들인다. 경성 최고의 미녀와 당대 가장 성대한 결혼식까지 올린 그의 마지막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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