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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신규감염 3,734명.. 지난 2월초 이후 최고 기록

주형석 기자 입력 08.05.2021 07:26 AM 조회 4,926
사망자도 16명으로 증가.. 12살 이하 어린이도 한명 숨져
팬데믹 이후 12살 이하 사망 2명, 12~17살 사망 4명
LA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8월4일) 하루 동안 모두 3,734명의 신규감염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3,734명에 달하는 신규감염은 지난 2월초 이후 6개월여만에 나온 하루 최다 수치 기록이다.

지난 2월초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코로나 19 확산이 겨울 동안 절정을 이루던 때였다.

즉, 코로나 19 팬데믹이 지난해(2020년) 3월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수치상으로 확산이 절정을 이뤘던 시기가 바로 지난 2월이었다.

그런 시기 이후에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최근의 확산세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일일 신규감염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신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LA에서 어제 사망자 숫자는 16명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한 자리 숫자에 머물러온 사망자 숫자도 최근 들어서는 두 자리로 올라선 양상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올해(2021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사망자를 살펴본 결과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99.8%가 백신 미접종자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6월 한 달 동안 지역내 병원 입원환자들의 92%가 백신 미접종자였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로 확인돼 사망이나 병원 입원 등 중증으로 가는 경우는 절대적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은 중증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막아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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