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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도 실내 마스크 착용/코로나 장기 후유증, 치매 유발 가능성

박현경 기자 입력 07.30.2021 10:01 AM 수정 07.30.2021 10:43 AM 조회 4,204
*요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라스베가스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적인 식품·음료 업체들이 원자재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이스크림이나 생수 등의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리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먹는 데 더 많은 돈이 들 수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박현경 기자!

1. CA 이웃주인 네바다주가 다시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죠?

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네바다 주는 CDC 지침을 받아들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즉각 복원했습니다.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주 주지사는 CDC 발표 직후 “전염률이 높은 곳 주민들은 백신을 맞았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30일 금요일, 오늘 새벽 0시 1분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2. 그럼 라스베가스에서도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겁니까?

네, 라스베가스도 적용됩니다.

이번에 네바다주 17개 카운티 가운데 12개 카운티에서 실내 공공장소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는데요.

라스베가스를 포함한 클락 카운티도 이중 한 곳입니다.

그러니까 LA에서 만약 라스베가스 놀러간다면, 호텔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리노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미 지난 27일 화요일 시청 비롯해 실내 수영장 등 여러 시설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계획한다고 밝혔었습니다.

그 밖의 네바다주 카슨 시티, 엘코 등도 새 지침이 시행되는 곳으로 포함됐습니다.

네바다주 Game Control Board는 전염율이 높은 카운티내 카지노들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3. 네바다주가 ‘권고’가 아니라 이렇게 ‘의무화’로 세게 나간데는 그만큼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기 때문이죠?

네, 네바다주는 전국에서 봤을 때 이번에 새로운 코로나 감염 증가세가 심각한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네바다주 보건국은 지난 27일 신규 감염자가 천 124명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 2월 8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또 입원환자 수도 천 143명에 달했는데요.

이게 얼마나 많은 것이냐 하면, 지난해 여름 2차 물결이 일었던 절덩 당시에서 단 4명 적은 수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백신 접종을 맞기도 전이었고, 지금은 백신을 맞았는데도 그러니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4.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다보니, 경제에 좀 영향이 있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라는 강경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군요?

맞습니다.

사실 실내에서 마스크 꼭 쓰도록 한다면 특히 라스베가스를 비롯해 곳곳의 네바다주에서는 관광산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카지노에서 마스크 쓰고 이용하기 불편한 그런게 아니라, 라스베가스에서는 트레이드 쇼 같은 것도 열리지 않습니까?

그런 곳에도 영향이 생기니깐요.

그렇게 방문객, 관광객들과 함께  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트레이드 쇼 등 유치하려는 관광산업의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일단 코로나 확산을 막는게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이렇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이 고령층에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죠?

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발표된 여러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환자에게서 뇌 활동과 관련한 변화가 발견됐는데요.

이같은 문제는 코로나 감염 후 몇 달간 지속되고요.

그렇게 노령층에겐 후각을 상실시키고 또, 정신적 민감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자들은 특히 뇌 관련 증상이 지속되면 수년 후나 수십 년 후에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코로나19 후유증과 치매, 이에 대한 명확한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6. 여러 연구들에서 나온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네, 먼저, 아르헨티나에서 60살 이상 약 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3∼6개월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은 건망증이 지속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4분의 1은 언어 능력 등에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된 후각 상실을 겪은 이들이 이러한 문제를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대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60살 이상 코로나19 환자 310명 중 절반은 정신 혼란 등 신경 문제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스턴의 브리검 앤 여성병원의 알츠하이머 연구, 치료 센터장 레이사 스펄링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자체가 알츠하이머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 능력이 떨어지거나 바이러스로 인해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7. 그렇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주장한게 있다고요?

네, 바로 부스터 샷입니다.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이른바 부스터샷, 3차 백신 접종이 허용돼야 한다고 스펄링 박사는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좀 다른 측변을 밝힌 박사도 있습니다.
이와 달리 미네소타 마요 클리닉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의 로널드 피터슨 박사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겪는 이들의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다만 Brain Fog나 기억상실 등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나 염증의 후유증 때문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Brain Fog는 말 그대로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보통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증 등을 동반하는데 방치하면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금도 식비가 올라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요. 올가을에는 먹는 데 더 많은 돈이 들 수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죠?

네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생산비용 증가를 견딜 수 없다며 소매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생수 등의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리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머넞,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가격을 평균 1.3% 이미 인상했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가격은 평균 3.5% 올렸습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백신 보급과 함께 완화되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오르자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네슬레는 올해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9. 네슬레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업체들도 비슷하게 움직이는 분위기죠?

네, 액티비아 요거트와 생수 브랜드 에비앙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의 식품기업 다논(Danone)도 중남미와 러시아, 터키 등에서 제품가를 이미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품군에 대해 추가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버드와이저 등을 생산하는 맥주 제조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는 버텨왔지만 물가 압박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 등 대응책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는 이미 일부 브랜드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물가상승과 싸우고 있고 이는 제품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0. 수년간 내림세를 지속해온 온라인 쇼핑몰의 소비자 판매가도 이젠 올라갔다고요?

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인터넷 주문이 늘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가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을 18개 품목군에 걸쳐 분석해봤는데요.

그랬더니 6월, 지난달 온라인 판매가는 1년 전보다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소비자 물가 안정세의 ‘보루’로 지목되기도 한 온라인 판매가는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연평균 3.9%씩 내렸습니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오름세로 전환한 겁니다.



11. 식품값 상승 우려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심화가 자리를 잡고 있죠?

네, 공급 측면에서는 운송비 증가와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가 주목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각국의 방역규제가 강화돼 물류 정체가 빚어지면서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비용이 늘었구요.

더 길고 심해진 극단적 가뭄 때문에 미국과 브라질 등지에서 곡물 생산량이 급감해 원자재 가격이 뛰어올랐습니다.

기업들은 선물거래 등으로 원자잿값 급등 위험을 일부 회피하고 있지만, 운송비 증가와 같은 요인은 거의 제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억눌린 소비가 부활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식품 수요는 팬데믹 절정기에 외식이 줄면서 위축됐다가 백신 보급, 방역규제 완화로 급격히 회복하는 추세고요.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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