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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 최고 재난 피난처, 뉴질랜드

주형석 기자 입력 07.30.2021 09:31 AM 수정 07.30.2021 09:36 AM 조회 4,273
뉴질랜드, 지구에서 인류 마지막 최고 피난처로 꼽혀
아이슬란드-영국-아일랜드 등 섬나라들 최상위권
지구인들이 기후변화, 각종 재난사태, 공중보건위기 등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 마지막 피난처를 찾는다면 남반구 뉴질랜드가 최적의 곳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글로벌 지속 가능성 연구소(GSI)는 뉴질랜드를 인류의 가장 이상적 피난처로 꼽았다.

GSI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농경지가 풍부하고, 인구 밀도가 낮은데다 인류가 주로 거주하는 북반구가 아닌 남반구에 위치해 있고 어느 대륙과도 연결되지 않은 섬나라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GSI는 심각한 금융위기, 기후변화, 자연 파괴 등에 코로나 혹은 그보다 더 심각한 전염병 팬데믹이 닥칠 경우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지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했다.

GSI 연구진은 식량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고, 난민의 대규모 이주로부터 국경을 보호할 수 있는지, 생존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적 공급 가능한지 등 주요 기준을 정해서 그에 따라 순위를 매겨가면서 인류의 피난처로 어디가 적당한지를 확인해본 것이다.

그 결과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영국, 아일랜드 등이 상위권이었는데 하나 같이 섬나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피난처로 꼽힌 뉴질랜드의 경우 지열과 수력 발전 등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 소스를 갖췄으며, 온대기후 지역에 있고, 자체적으로 식량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등 여러가지 조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뉴질랜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전세계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 청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실리콘밸리의 부호들 여러 명이 뉴질랜드에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혹시라도 닥칠지 모를 세계 종말의 날을 대비해 실리콘밸리 갑부들이 뉴질랜드에 부동산을 사들여서 재난 대비용 벙커를 짓고 있다고 Business Insider가 보도했다.

영국은 인구 밀도가 높고, 식량 자립도가 낮지만 첨단 제조 기술을 갖추고 있고, 섬나라라는 지리적 조건 등으로 인류의 생존에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알렉스 존스 GSI 교수는 최근에 진행되는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 상황을 보면서 인류 문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피난처로서 ‘구명정’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를 선정했다고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된 취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알렉스 존스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일어난 기후변화, 전염병, 식량 위기 등 여러가지 재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난처로서 조건을 갖추지 못한 국가들도 산업과 기술 등을 발전시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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