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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엎친데 덮친격 직장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 급증

이황 기자 입력 07.29.2021 04:35 PM 조회 3,806
[앵커멘트]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 사례가 급증해 비상인 LA 카운티에서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직장 내 감염 사례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LA 카운티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업주,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라는 사실을 알리는 않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속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는 최근 140 건의 코로나19 발병 사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사례는 특정 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연쇄 감염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12일 당시 보건국이 조사중이던 55건과 비교하면 3주도 되지않아 무려 155%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직장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체 발병 사례 가운데 40%가 비의료(non – healthcare)와 비주거(non – residential)근로 장소에서의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비주거 항목에는 직장과 식료품점, 소매업소, 종교 행사장 등이 포함됩니다.

이 비주거 항목에 포함된 장소, 즉 직장 내에서의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지난 12일 이후 5배나 증가했기 때문에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 급증은 경제 전면 재개방로 인해 대다수의 비지니스들이 재운영에 돌입했고 또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다수가 밀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더불어 느슨해진 방역망도 직장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는 지적입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요원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를 실시한 지난 17일 부터 23일까지 음식점 1천 13곳, 바 9곳, 식료품 마켓 222곳, 호텔 22곳, Gym과 피트니스 센터 5곳, 미용실/이발소 38곳, 식료품 생산 시설 38곳 등을 불시 방문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90%가 준수를 하고 있지만 나머지 10%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위반 사례로는 업주,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라는 사실을 알리는 홍보, 권고문을 부착하지 않는 것등이 꼽혔습니다.

코로나19 의 강한 전파력을 감안할 때 대다수가 위생 지침을 준수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소수에 의해 직장을 포함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은 삽시간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재확산이 뚜렸해지고 있는 현재 잠시의 방심이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더불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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