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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권고/내년 커버드 CA 보험료 인상

박현경 기자 입력 07.29.2021 10:20 AM 수정 07.29.2021 11:33 AM 조회 3,685
https://youtu.be/J78_dHDBRns
* CA 주도 결국 백신 접종자들도 다시금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결정을 수용하고, 접종자들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A주 백신 접종접종이 조금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보험료가 내년에 인상됩니다. 상승폭은 올해나 작년보다는 크지만 그래도 평균 보다는 훨씬 낮은 편입니다.

*강력범죄 증가 속에서도 CA주민 다수는 총기규제법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믿음을 가진 주민 수가 이전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CA주도 결국 CDC 결정을 수용했네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죠?

네, CA주 보건국은 어제(28일) 백신 접종 여부와는 상관없이 주민들이 모든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토록 권고했습니다.

CDC가 그 전날인 27일 비슷한 규정을 발표하고 나서 하루만에 이러한 권고를 내놓은 건데요.

CA주 공공 보건국의 토마스 마라곤 국장은 성명에서 델타 변이가 CA주 전역의 감염자와 입원환자 수를 급격하게 늘어나게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내 공공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다 많은 CA주민들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계속 노력하는 동안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전했습니다.



2. 그렇지만 CA주정부 지침도 ‘권고’에 불과한 것으로, ‘의무화’는 아니죠?

네, 그렇습니다.

지금 CA주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곳은 단 두 개 카운티 뿐입니다.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각각 한곳 있는데요.

한곳은 LA, 다른 한 곳은 욜로 카운티입니다.

여기서는 권고가 아니라 반드시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써야만 합니다.

그 밖의 다른 곳은 권고이긴 합니다만, 강하게 권장하는 분위기입니다.



3.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CA주 보건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이 더 많이 백신을 접종토록 하는건데요. 요즘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떻습니까?

네, 백신 접종이 최근들어서는 조금은 증가했습니다.

한때 백신 접종이 크게 저조해졌잖아요?!

거기서는 다시 소폭 늘어난겁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CA주에서는 하루 평균 6만 4천 도스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는 그 한주 전에 비해 하루 평균 약 3천 백 도스 이상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약 5% 정도 오른 것이여서 사실 그렇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닌데요.

하지만 당국은 이 조금이라도 오른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예방 접종을 늘려야 한다는 우리의 시급성은 여전히 ​​매우 높은데 예방 접종 증가의 조짐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4. 전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CA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까?

네, LA타임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CA주민 약 53%가 백신 접종을 완전하게 마쳤습니다.

한 차례 접종을 마친 주민으로 보면, 61%로 좀 더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화이자나 모더나 1차 백신만 맞은 주민들은 가능한 한 더 보호될 수 있게금 꼭 2차 접종까지 맞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5. 백신 접종이 다시 조금은 늘어났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이 많다보니까 당국은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는데요. 그게 쉽진 않은 모양이네요?

네, 처음에 백신 맞으라고 했을 때보다 지금 사실 더 어려움이 많은 듯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는 백신을 빨리 맞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다음에 백신 접종률이 저조해지자 백신 복권 등으로 접종률을 끌어올렸죠.

그런데 지금까지 맞지 않은 사람들은 접종하고 싶어도 건강상 이유로 맞지 못하거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 크거나 그런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챌린지로 남아있고요.

개별적인 퍼즐로 남아 있다는 지적입니다.



6. 그래서인지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해 지쳐하면서 동시에 분노하는 모습이죠?

그도 그럴 것이 보건 당국은 요즘 커뮤니티 클리닉, 모바일 이동식 백신 접종 프로그램, 커뮤니티 아웃리치 홍보 활동들을 더 강화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그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지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관계자들은 아직 소매를 걷어붙이지 않은, 즉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정기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는데요.

이번주 초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음주 운전에 비유하기까지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한 개인의 선택이 이제 우리 모두에게 심오하고 파괴적이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전염병, 전염병의 한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셰일라 쿠엘 LA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이번주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쿠엘 수퍼바이저는 자신의 행동과 선택으로 감염자 수를 늘리고 있는 all the unvaccinated idiots,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모든 바보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 역시 가장 최근에 열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공중 보건 위기라면서 사람들이 이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더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소식이네요?

네, 내년에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보험료는 평균 1.8%가 이상됩니다.

이건 올해와 작년보다는 큰 폭인데, 하지만 평균보다는 적은 폭이라고 커버드 캘리포니아 피터 리 국장은 밝혔습니다.

올해는 0.6%가 올랐고요.

작년에는 0.8% 인상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보면 매년 6% 인상됐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평균 8.5% 올랐었습니다.

그 이후로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와 주지사가 보조금을 제공하고 건강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세금, 벌금을 부과하는 등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구요.

이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비용을 분산시켜 모든 사람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8. 피터 리 국장도 1.8% 인상폭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죠?

네, 피터 리 국장은 내년도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료 인상폭이 고용주가 제공하는 보험료의 3분의 1 정도만으로 올랐다는 사실은 Very good news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터 리 국장은 이어 헬스케어 프로바이더들 사이에서도 더 많은 경쟁이 일면서 한층 낮은 보험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커버드 캘리포니아 평균 보험료는 한달에 830달러였는데요.

하지만 Affordable Care Act 건강보험 개혁법과 American Rescue Plan, 미국 구조계획법에 따라 가입자들은 한달에 실제로는 평균 100달러 미만으로 냈다고 합니다.

피터 리 국장은 현재 70만명의 가입자들이 단돈 1달러만 지불하고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9. 작년에 팬데믹 기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새로 가입한 주민은 거의 25만명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전체 가입자는 16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는데요.

그러나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여전히 약 270만명의 주민들이 직장이나 가족을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20만명은 보조금을 받거나 아니면 메디칼 자격이 됩니다.

특히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화요일 50살까지 서류미비자들에게도 메디칼 혜택을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죠.

이로써 23만 5천명이 메디칼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10. 마지막 소식입니다.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CA주민들은 총기규제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요?

네, UC버클리 정치학 연구소가 LA타임스와 함께 관련 여론조사를 벌여 오늘 아침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랬더니 전체 응답자 56%, 과반이 강력한 총기규제법이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강력범죄가 늘어나다보니 그렇게 믿는 주민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60%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소 감소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응답자 57%는 수정헌법 2조에 따라 총기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보다 총기 소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수치는  2018년 조사 때 그렇게 생각한 64%보다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마크 디카미요 디렉터는 강력범죄 증가에도 여전히 민주당 성향, 진보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분위기는 CA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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