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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굳건…14나노 D램·176단 V낸드로 승부"(종합)

연합뉴스 입력 07.29.2021 09:58 AM 조회 294
"낸드 단수보다 원가·효율성이 문제"…기술 경쟁력 저하 우려 반박
파운드리는 하반기 4나노 1세대 양산…QD 디스플레이도 4분기 양산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경쟁력 저하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D램·낸드플래시 결합한 uMCP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진만 메모리 담당 부사장은 29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은 싱글스택 방식으로 128단을 올리며 업계 최고의 에칭기술을 확보했고, 지금은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쌓아 올릴 것인지 시점과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단수에만 집중하기보다 낸드 높이가 효율성 측면이나 원가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것인가가 삼성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이 176단 낸드를 개발하면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한 해명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5개 레이어에 EUV를 적용한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업계 최소 셀 크기의 7세대 176단 V낸드를 선보인다. 176단 V낸드 기술이 적용된 대용량의 소비자용 SSD도 하반기에 첫 출시한다.

한 부사장은 "하반기 내놓을 14나노 D램은 14나노대에서 구현 가능한 최소의 선폭"이라며 "EUV를 D램 공정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만큼 장기적인 기술리더십 유지의 발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사장은 DDR5 등 D램 원가경쟁력에 대해서도 "D램이 세대가 거듭되고 공정 미세화가 진행되면서 원가 절감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선보일 14나노 기반의 DDR5 제품은 EUV를 적용해 전체 공정이 감소하면서 원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낸드 기술로드맵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 176단 6, 7세대가 중심이 될 것이고 이후 10년 뒤까지 기술 로드맵이 짜져 있다"며 "더블스택에서 절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기대되는 200단 이상 8세대 V낸드는 동작 칩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라인업 확대를 위한 제반 준비도 마쳤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하반기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평택 S5 라인의 공급을 확대하고, 차세대 선단공정의 양산에 들어가 TSMC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승준 파운드리 사업부 전무는 "하반기에 5나노 2세대와 4나노 1세대 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 선단공정 칩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를 지속적으로 고려해 가격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 응용처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 작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과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도 4분기에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QD는 삼성이 대형 디스플레이의 하이엔드 시장 대응을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 중인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최권영 전무는 "현재 고객사 요청으로 TV와 모니터 모두 생산 준비중"이라며 "연 3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추가 투자는 고객사와 시장 반응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QD를 통해 고품질 OTT나 게임,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는 연내 QD 패널이 본격 생산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QD TV도 내년 1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시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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