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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규모 8.2 강진..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돼

주형석 기자 입력 07.29.2021 03:52 AM 조회 11,811
LA 시간 어제(7월28일)밤 10시15분 발생, 알래스카 남쪽 해안
코디악 섬에서도 흔들거림 느껴져, 주민들 고지대로 대피해
알래스카에서 어제(7월28일)밤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LA 시간 어제밤 10시15분 알래스카 남쪽 해안가에서 규모 8.2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알래스카 시그닉에서 남동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진 가까운 바다였다.

어제 강진은 워낙 규모가 커 알래스카 반도와 코디악 섬에서 흔들거림이 대단히 강하게 느껴져 사람들이 잠을 설칠 정도였다.

특히, 코디악 섬에서는 강진 발생 이후 밤에 지진을 알리는 사이렌이 계속 울려 대단히 어수선하고 공포스런 분위기가 어제밤 내내 계속 이어졌다.

연방지질조사국은 규모 8이 넘는 강진이 일어나면서 알래스카 남쪽 반도와 알루시안 섬, 하와이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고 나서 약 2시간 후에 해제됐다.

비록 쓰나미 경보는 발령 2시간여만에 해제됐지만 코디악 섬 저지대 거주 시민들 상당수는 쓰나미를 우려해 한밤중에 섬의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래스카에서는 어제밤 규모 8.2 강진이 일어난 이후에 최소한 24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지질조사국은 지난 1900년 이후 규모 8.2 이상 강진이 일어난 것이 어제밤 알래스카 강진까지 모두 17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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