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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두에게 메디케어를’ 의료 보험 개혁 목소리 높아지나?

이황 기자 입력 07.23.2021 06:01 PM 수정 07.23.2021 07:32 PM 조회 6,312
https://www.congress.gov/
전국에서 모두를 위한 의료 보험 개혁이 이뤄져야한다는 움직임이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모두에게 의료 보험 범위를 대폭 확대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전국 55개 도시에서는 100개 이상의 시민, 사회 정의 그룹(Civic and Social justice Group)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인다.

시위는 내일(24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워싱턴 DC에서도 오전 11시 부터 오후 5까지 예정되어있다.

이 협의체는 민주당 소속 프라밀라 자야팔 연방 하원의원이 추진중인 ‘메디케어 포 올 액트 2021(The Medicare for all Act of 2021)’법안 H.R. 1976을 지지한다.

H.R. 1976은 24시간 응급 의료 서비스, 입원, 처방약/의료기기, 정신 건강/ 약물 중독 치료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료 혜택을 보장해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료 보험 개혁과 혜택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간단한 의료 혜택이라도 받으려하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하다보니 저소득층을 포함한 전국 다수의 주민들이 시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 전문 매체 더 힐과 마켓 리서치 업체 헤리스 엑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65%가 ‘메디케어 포 올’을 지지하고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 유권자 88%, 공화당 지지 유권자의 46%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도 모두에게 의료 혜택을 확대하려다 범위를 축소하는 등 정계에서는 ‘메디케어 포 올’ 반대에 막혀 번번히 무산되어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져 정계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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