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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살해사건, 21살 여학생 100번 이상 흉기에 찔려 숨져

주형석 기자 입력 07.21.2021 07:52 AM 조회 12,632
여학생, 자신 주변 배회하던 차량을 ‘우버’로 인식하고 탑승
차량안에서 운전자에 의해서 잔인하게 살해돼 미국 사회 경악
South Carolina에서 일어난 승용차 살해사건 관련 공판이 어제(7월20일) Richland County 법원에서 열렸다.

내타니엘 로랜드라는 남성이 살해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데 검찰은 잔혹한 범죄라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배심원단에 요구했다.

검찰이 어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내타니엘 로랜드는 자신의 차량을 Uber로 오인해 탑승한 21살의 대학 여학생을 차량안에 가두고 흉기로 100번 이상 찔러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University of South Carolina에 다니던 21살 사만사 조셉슨이 끔찍한 범죄 피해를 당한 것은 졸업을 수개월 앞둔 지난2019년 3월이었다.

검찰이 법정에서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당시 사만사 조셉슨은 번화가 Five Point에서 밤에 Uber를 부른 후 거리에 서 있었는데 내타니엘 로랜드가 운전하던 셰블레이 임팔라 차량이 그 현장 부근을 왔다갔다하면서 맴돌다가 사만사 조셉슨을 보고 접근했고. 그러자 Uber 차량으로 착각한 사만사 조셉슨이 탑승하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다.

검찰은 사만사 조셉슨이 탑승하자 내타니엘 로랜드가 어린아이 안전을 위한 잠금 장치를 작동시켜서 밖에서 열지 않으면 열릴 수 없도록 만들어 감금시킨 후  흉기로 100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 사만사 조셉슨이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전역에서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South Carolina 주는 차량번호판을 차량 앞 부분에 눈에 잘 띄게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하고 있다.

내타니엘 로랜드는 어제 열린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는데 살인과 납치 혐의 등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이 선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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