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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백신 외에 알약 백신, 스프레이 백신 나온다

주형석 기자 입력 05.05.2021 09:29 AM 조회 4,070
전세계 277종 백신 개발 진행, 93종 임상시험 단계
알약 형태 2종, 스프레이 형태 7종 등 모두 9종에 달해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더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세상에 나와있는 백신들은 운송과 보관, 접종이 모두 어려워 접종율이 당초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현재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백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은 최근 새로운 백신 개발 작업이 몇 가지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복용과 운반이 간편한 현재 백신과 다른 형태의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Wall Street Journal이 이번에 특별보도를 통해서 전했다.

1세대 백신이 주사기에 의한 접종 방식이라면 이제 차세대 백신은 알약이나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은 현재 연방정부 산하 연구소와 Sanofi(글로벌 제약기업), Altimmune(바이오 회사), Vaxart(생명공학업체), Gritstone Oncology (바이오 기업) 등 제약업계에 의해서 현재 차세대 백신 개발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상용화돼 있는 Pfizer, Moderna 등의 백신은 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며 일정 간격으로 2차례 주사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다.

그레고리 폴랜드 Mayo Clinic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들이 기존 백신들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그렇게 될 경우 작은 도시나 농촌 등에서 백신 접종을 보다 용이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2세대가 등장하면 그 다음에는 3세대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 세계적으로 277종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277종의 개발중인 새 ‘코로나 19’ 백신 중에서 이미 1/3이 넘는 93종이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다.

이 들 93종 중에서 2종은 알약, 7종은 스프레이 형태다.

스프레이형 백신을 개발 중인 Altimmune은 분무 방식이 주사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효과적이라고 했다.

감염이 이뤄지는 콧속 점막으로 직접 백신을 주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이 같은 차세대 백신이 미국처럼 이미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기존 백신의 2차 접종 후 추가로 실시하는 3차 접종, 즉 ‘Booster Shot’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대규모 예방 접종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국가에서는 차세대 백신이 나오면 본격적인 1차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의 차세대 백신이 아직 임상시험 초기나 중기 단계에 있는 데다 시험이 최종적으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실용화를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Wall Street Journal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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