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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민 95% 노숙자 우려/살인사건 증거인멸이 산불로/디즈니랜드 오늘 리오픈

박현경 기자 입력 04.30.2021 09:51 AM 수정 04.30.2021 03:32 PM 조회 3,958
*LA주민들은 노숙자에 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관련 정책을 바꾸는데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 해 북가주에서 발생한 주 역사상 가장 큰 화재 중 하나였던 마클리산불은 첫번째 데이트에 나섰던 28살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저지른 방화 때문으로 판명됐습니다.

*애나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가 오늘 1년여 만에 다시 리오픈합니다. 디즈니랜드는 물론 그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LA에서 노숙자 문제는 갈수록 나빠지는 가운데 주민들의 우려도 매우 높은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났죠?

네, 굿윈 사이몬 전략 연구소가 LA시 500명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숙자 이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엄청났습니다.

전체 응답자 95%가 노숙자 이슈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우려하는 건데요.

이들은 노숙자 이슈가 아주 또는 어느 정도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아주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만 보더라도 79%에 달합니다.



2. 특히 노숙자 문제를 더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집단이 있었다고요?

네, 흑인 유권자들과 아파트 세입자들의 우려가 더 컸습니다.

흑인 유권자들과 세입자들은 각각 90%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습니다.

앞서 전체적인 응답 79%보다 10% 이상 더 만흔 응답이 나온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LA시 노숙자 문제가 더 악화했다고 느끼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70%가 작년보다 노숙자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느꼈습니다.



3.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네, 지난달 나온 공식 조사 결과 그랬습니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집계가 취소된 상황이구요.

작년 1월 기준이 최신 자료인데요.

지난해 1월 LA카운티 노숙자는 6만 6천 436명이었습니다.

이건 그 1년 전보다 무려 13%가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그 후 올해는 어떤지..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 알 수는 없습니다만, 한인타운을 비롯해 LA지역 다니다 보면 노숙자가 더 늘어난걸 피부로 느낀다고 말하는 주민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LA시 유권자들은 노숙자 정책이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죠?

네, 그렇습니다.

우선 노숙자촌에 서비스를 개선시켜야 하는데 지지했고요.

또, 노숙자들에게 비싼 영구 거주지를 제공하기 보단 모듈러 하우징이라고 작게 지어진 조립식 건물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가하면 LA시 유권자들은 공원 같은데서 생활하는 건강한 노숙자들보다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픈 노숙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임시 거주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5. 이 밖에 조사에서 나온 눈에 띄는 부분들은 뭐가 있습니까?

네, 일단 집이 없는 노숙자들을 위해 더 많은 거주지를 건설하는 방안들을 매우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개발업자들이 새로운 거주지를 건설하면 그 가운데 35% 또는 50% 유닛을 좀 저려한 가격에 렌트주는 방안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대다수였습니다.

35% 유닛 렌트는 77%가 50% 유닛 렌트는 71%가 각각 지지했습니다.

흑인과 라티노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 부분도 있는데 노숙자가 된 것은 개인적인 나쁜 선택에 의한게 아니라 렌트비 인상과 부적절한 임금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전체 54%가 렌트비와 임금을 노숙자로 전락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는 개인이 나쁜 선택을 해서 그렇게 됐다는 응답 31%보다 높은 것입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북가주 마클리 산불이 다름아닌 살인사건 증거 인멸을 위해 저지른 방화 때문으로 판명됐죠?

네, 산불이 한번 나면 크게 번지고 피해가 막대해지는 가운데 이런 소식이 나와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살인사건과 관련해 마치 공포 영화에 나오는 첫 번째 데이트가 돼버렸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32살 프리스시야 카스트로라는 여성은   지난해 8월 한 저녁 28살 빅터 세리테노를 만나러 갔습니다.

온라인 데이트 앱이 통한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은 로맨스 대신 여러 명의 사망자를 내고 수천, 수만 에이커를 태운 산불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7. 캐스트로가 어떻게 살해당했는지 나왔습니까?

네, 일단 수사당국이 밝힌 건 이렇습니다.

캐스트로가 그렇게 데이트에 나선 뒤 실종됐고 실종 이틀째가 되자 가족들의 절망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셀폰으로 전화해도 안 받고 소셜미디어도 업데이트가 안되자 결국 가족들은 오클랜드 경찰서에 신고했구요.

몇 시간 후 배이커빌 경찰은 버려진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았습니다.

그건 캐스트로의 자동차로 확인됐구요.

형사들은 휴대전화 기록을 추적해 실종된 캐스트로 수색에 나서는데요.

베이커빌에서 약 20마일 북쪽에 위치한 언덕진 곳에서 불타버린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바로 마클리 산불이 처음 발생한 곳과 같았다는 걸 수사관들은 추후 알게 됩니다.

그 후 여러 심문과 휴대전화 기록 그리고 카메라 기록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9월 11일 세리테노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8. 그러면서 경찰은 이 모든 범죄의 배경에는 세리테노가 있었다고 어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죠?

네, 솔라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세리테노에게 마클리 산불 방화 그리고 살인혐의가 추가됐고 밝혔습니다.

셰리프국은 세리테노가 자신의 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마클리 산불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세리테노가 캐스테로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그곳에 갔냐는 질문에 당국은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경찰은 여전히 캐스트로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고요.

세리테노와 관계도 좀더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조사해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당국은 현재로서는 첫 번째 데이트에서 이런 끔찍한 살인에 대형 산불로 번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9. 당시 마클리 산불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었죠?

네, 마클리 산불로 두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클리 산불은 기억 못하시더라도 이 산불은 기억 나실 거에요.

LNU 라이트닝 컴플렉스 산불입니다.

이 일대 여러 산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하나의 큰 산불을 만들어냈죠.

여기에 마클리 산불도 포함됐습니다.

요즘 남가주 날씨가 더워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실제로 그제, 어제 잇따라 산불이 난 가운데 이 소식은 참 안타깝고 충격적입니다.



10. 마지막 소식입니다. 디즈니랜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재개장하죠?

네, 오늘 아침 주류 언론들은 일제히 디즈니랜드 리오픈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팬데믹으로 셧다운 된지 1년여 만에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것인데요.

물론 제한은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안에 두 테마파크 모두 수용인원 25%로 제한되고요.

아직은 사전에 예약한 CA주민들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2살 이상 모든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이런 제한은 있지만 그래도 디즈니랜드 팬들은 오랜만에 방문할 수 있는데 행복해 하고요.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도 월급 받아서 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들뜬 마음입니다.

지역사회 경제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일대가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인근 호텔과 음식점들은 디즈니랜드 리오픈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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