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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J&J 백신 최근 맞았다면 숨가쁨·두통 있는지 살펴봐야"

박현경 기자 입력 04.13.2021 11:13 AM 수정 04.13.2021 05:34 PM 조회 9,697
미 보건 당국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지만 이미 접종한 사람이 당황하거나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발열·기침 등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과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보라고 권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컷 부국장은 오늘(13일) 브리핑에서 얀센의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에게는 위험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슈컷 부국장은 "이 백신을 맞고 아마도 매우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은 현재 위험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1∼2주 내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증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만약 백신을 맞았는데 심각한 두통이나 복부 통증, 다리 통증, 숨 가쁨 등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슈컷 부국장은 또 CDC가 임상의들이 얀센 백신의 잠재적 위험과 증상을 식별하는 방법을 알도록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이들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로스 델 리오 에머리대 의과대학 부학장도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기겁하지 말라"고 말했다.

델 리오 교수는 그러면서도 "나라면 생활을 계속 하되 내 몸에 신경을 기울일 것이다. 내가 만약 숨 가쁨 증상이나 다리 통증, 두통을 일으키고 내가 J&J의 백신을 맞은 지 2∼3주 이내라면 즉시 내 의료진에게 이를 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 리오 교수는 사용 중단을 권고한 보건 당국의 결정을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것은 드물다. 하지만 나는 CDC와 FDA(식품의약국)가 여기에 재빨리 달려들어 우리가 더 많이 알게 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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