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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백신 접종 차별 여전해.. 백인들 위주 접종

주형석 기자 입력 04.12.2021 04:56 PM 조회 3,952
라티노와 흑인 등 소수계들 백신 접종 매우 힘들어
주 정부와 로컬 정부 등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지적 나와
CA 지역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여전히 백인들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백신 접종의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주부터 16살 이상 모든 사람들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존슨 앤드 존슨’ 공급량이 생산 공장 문제로 9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CA 주 정부를 비롯해 각 로컬 정부들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백신 접종 불균형이 더욱 심화돼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지역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차별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이 백인들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면서라티노, 흑인 등 소수계들 접종이 크게 못미치고 있다.

CA 주 정부 Data에 따르면 라티노들의 접종은 전체 백신 접종의 20%에 불과했다.

라티노들이 전체 CA 감염자 숫자의 56%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전체 인구의 39%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히 부족한 수치다.

흑인들도 마찬가지여서 지금까지 전체 백신 접종의 3%에 그치고 있는데인구 상으로는 6%, 감염자 숫자로는 4%라는 점에서 역시 매우 적은 수치다.

반면, 백인들의 백신 접종율은 전체의 29%에 달하고 있는데인구상으로 CA 전체 37%, 감염자 숫자상 20%라는 점에서 백인들에게는 다른 소수계들에 비해 과도할 정도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CA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소수계들 백신 접종이백인들에 비해서 크게 낮은 이유에 대해서 잘못된 백신 정보 제공과 매우 부족한 백신 접근권 등이 CA 주의 불균형적인 백신 접종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빠른 인터넷망에 항상 접속이 가능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능력이 있고,언제든지 필요한 때에 잠시 일자리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백인들이기 때문에 CA 주의 백신 접종의 균형이 좀처럼 맞춰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CA 주 정부와 각 로컬 정부들이 나서서 백신 접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많은 과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는 백신 접종의 균형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정부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개입을 해서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주부터 16살 이상으로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되는데다,Johnson & Johnson 백신 공급이 생산 공장 문제로 급락해 백신 접종이 앞으로 수 주 동안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서CA의 백신 접종이 더욱 불균형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화이자 바이오앤텍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 등은 2차 접종 스케쥴을 지키기 위해 우선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1차 접종자들이 접종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 지역과 바이러스 취약 지역 등을 Mobile Vaccine Center가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의 확대 등 각 로컬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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