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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들, 배달업체 ‘커미션’ 너무 많아 영업 힘들어

주형석 기자 입력 03.06.2021 08:29 AM 조회 7,672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음식을 배달 주문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배달업체들이 식당들로부터 받는 커미션이 지나치게 높아서폐업하는 식당들이 생겨날 만큼 매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LA에서는 배달업체들 커미션을 제한하는 조례까지 만드는 등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식당들 보호를 위해 나섰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고 식당들이 배달업체들 커미션을 견디다 못해 음식 가격을 올리고 있어 이제는 소비자들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식당들이 음식 배달업체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상당한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 식당들이 음식 배달업체들에게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식당 운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각 식당들이 음식 배달업체들을 이용함으로써 종업원 숫자를 더 늘리지 않아도 돼 자체적인 인건비를 아낄 수 있고직접 고객들에게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그 대가가 지나치게 거액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매상은 떨어지는데 배달업체들에 대한 지출은 그대로여서장기화되는 팬데믹속에 식당 운영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 음식 배달업, Food Delivery Service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각종 스트리밍 영상이나 소셜 미디어 등에 광고를 집중하면서,여러가지 할인 쿠폰 등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 19’ 팬데믹이 음식을 배달주문하는 사람들 숫자를 늘리면서가장 대표적인 펜데믹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업종으로 급부상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Food Delivery Service는 무섭게 성장해 지난해(2020년)에만 약 2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향후 5년간 매년 420억달러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요즘은 Delivery Service없는 음식 주문을 상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그런데, 배달이 활성화되면서 식당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 같지만실제 식당들 입장에서는 매출을 올리는 것에 비해 남는 것이 거의 없다.

특히, 규모가 작은 식당들일수록 배달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매출의 대부분이 배달 서비스 커미션으로 나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LA Times는 음식 주문 하나당 20~30% 정도의 배달 커미션을 내면서계속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식당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LA 지역의 경우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배달 커미션으로 15% 이상을 가져가는 것은 불법이다.

또, 배달업체들은 마케팅을 비롯한 배달 이외 비용도식당들에게 Charge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배달 이외 비용을 5% 이상 가져가는 것도 역시 불법이다.

LA 시가 지난해(2020년) 통과시킨 공중보건 비상사태 조례에서이같은 배달업체들에 제한을 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5%라는 배달 이외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는 식당 메뉴들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이것은 식당들이 배달업체들과 별도의 합의를 하는 경우에 한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배달업체들이 식당들에게 요구하는 커미션에 기본 옵션으로 포함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불법이다. 이 같은 LA 시 조례는 식당들이 실내영업에 들어가고 나서도총 수용 인원의 100%로 영업할 수 있는 때로부터 90일 이후까지 적용된다.

이에 대해 식당들은 배달업체들의 20% 커미션도 너무 많다며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LA 카운티에서도 그나마 LA 시와 Unincorporated Area만이배달업체들 커미션에 대해 이런 20% 제한을 적용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서는 20% 제한이라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커미션이 30%나 35%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보니, 식당들 중에서는 배달업체들에게 나가는 커미션을 견디다 못해음식값을 3달러, 5달러씩 올리는 경우도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식당들 어려움이 소비자들에게로 전가되고 있는 모습이어서배달업체들 커미션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고,직접 식당에 주문하고, ‘Take Out’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