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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트럼프, CPAC에서 대선 재도전 선언할듯”

주형석 기자 입력 02.25.2021 08:01 AM 조회 14,673
도널드 트럼프 前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2024 대선 도전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은 오늘(2월25일) 특별보도를 통해 Florida에서 벌어지는 미국 최대 보수연합 집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행사에 트럼프 前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前 대통령은 오는 28일(일) CPAC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대통령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자세하게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The Guardian’은 트럼프 前 대통령이 공화당 미래에 대해 언급할 것이고 그것은 자신이 다시 2024년 대선 후보로 나선다는 내용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매체 Axios가 최근에 소식통들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트럼프 前 대통령 계획이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이미 78살 고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포기시키고 더 젊은 인물을 2024년에 새로운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경우에도 트럼프 前 대통령의 2024 대선 출마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Axios는 예상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트럼프 前 대통령의 한 오랜 측근은 이번 CPAC 일요일 연설의 핵심이 건재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트위터 계정 사용도 정지당했고 더 이상은 백악관 주인도 아니지만 그런 어려움과는 관계없이 자신이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CPAC에서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즉, 트럼프 前 대통령은 자신이 여전히 공화당의 대주주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前 대통령의 정치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현재 공화당의 기반을 이루는 것이 트럼프 前 대통령 지지자들이라고 했다.

트럼프 前 대통령이 곧 공화당이라고 주장한 제이슨 밀러는 만약 트럼프 前 대통령이 당 외부로부터 공격 당한다면 그것은 공화당의 뿌리가 공격당하는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실제로 공화당은 최근 들어 대단히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메이저 언론들은 지난달(1월) 6일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에 수천여명의 공화당 유권자들이 공화당을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 들 공화당을 이탈한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실망했고 트럼프 前 대통령의 난입자들과 관련이 없다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前 대통령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그런 트럼프 前 대통령에게 끌려다니는 공화당에 대한 반감이 커 지금 모습의 공화당을 지지할 수 없다며 아예 이탈한 것이다.

반면, 이탈자들을 제외하고 남아있는 공화당 유권자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2024 대선에서 트럼프 前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트럼프 前 대통령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이 최근에 당을 떠나고 나서 공화당이 오히려 트럼프 前 대통령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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