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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의 코믹한 마피아 변신 "빈센조" 7.7% 출발

연합뉴스 입력 02.22.2021 10:14 AM 조회 1,131
이서진의 타임슬립극 '타임즈' 1.6%
빈센조[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마피아의 콘실리에리(2인자)로 변신한 송중기가 얼마나 더 웃기고 얼마나 더 악독해질지 주목된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 1회 시청률은 7.7%(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송중기 분)가 보스 사후 금괴를 찾아 한국의 금가프라자에 온 이야기가 그려졌다.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는 냉혈하고 무자비하게 업무를 처리했지만 한국에 와서는 도착하자마자 택시 강도를 만나고, 금가프라자의 낡고 허름한 방에서 수압이 엉터리인 샤워기와 씨름하는 등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다.

송중기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빈센조에 대해 '나쁜 놈보다 나쁜 놈, 센 놈보다 센 놈'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는데, 일단 첫 방송에서는 악랄한 모습보다는 코믹함이 더 부각됐다.

송중기가 마피아의 어둡고 차가운 면과 반전 매력을 어떻게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을지가 캐릭터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출 역시 같은 숙제를 안았다. 유쾌하고 통쾌한 전개에 일가견을 보여주는 박재범 작가와 전작 '돈꽃', '왕이 된 남자'에서 주로 힘 있는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PD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임즈[O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서진이 주연으로 나선 타임슬립 정치극 OCN 주말드라마 '타임즈'는 1.6%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첫 방송에서는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딸 정인(이주영)이 하루아침에 대선 후보였던 아버지를 잃은 딸로 처지가 바뀐 후, 다른 시공간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로 연결된 모습이 그려졌다.

통신 장치로 과거나 미래의 사람과 연결돼 현재 죽은 상태인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는 줄거리는 이미 선보인 사례가 꽤 된다.

따라서 이 작품의 성패는 타임슬립뿐만 아니라 정치극의 묘미를 어떻게 살릴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주연으로 나선 이주영의 연기는 안정적이었으며,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이서진은 예능 속 이미지와 작품 속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에 이질감이 없었다.

한편, SBS TV 금토극 '펜트하우스' 시즌2는 15.1%-20.4%를 기록하며 20%의 벽을 손쉽게 뚫었다.

이번 시즌은 시즌1과 비교해 좀 더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와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면서 시즌1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는 26.0%-31.0%,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7.562%-7.671%, JTBC 금토극 '괴물'은 3.948%의 시청률을 보였다.

봄을 앞두고 대작 또는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시작하면서 워낙 막강한 '펜트하우스2'와 일찍 시작하는 KBS 주말극 '오! 삼광빌라!'를 제외하고는 시청률이 이리저리 나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