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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마스크 2개 착용 권장

김신우 기자 입력 02.10.2021 05:34 PM 조회 6,464
[앵커멘트]

최근 변이 코로나19가 LA를 포함한 전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가 지속적으로 마스크 2장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마스크 2장을 올바르게 착용할 경우 코로나19 노출 확률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CDC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2장 착용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CDC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방식 가운데 천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를 이중으로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유발 입자의 침투를 저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마스크 2장을 올바르게 착용한 경우 바이러스 노출을 최대 95%까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천 마스크 한 장을 착용할 경우 비말 차단율이 44% 밖에 되지 않으며 흔히 사용하는 의료용 마스크를 한 장만 착용할 경우 최대 65%까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스크를 한 장만 착용했을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은 것은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생기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즉,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 등 미세한 입자가 튈 경우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CDC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2장의 마스크를 착용해 마스크 틈새로 비말 등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전염을 통제하는 것은 공공 보건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고 진화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을 막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CDC는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백신을 접종 받아 지역사회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사람이 많거나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 공간에 머무는 행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CA주를 포함한 전국에서는 비행기, 기차, 버스, 지하철, 차량 공유 서비스 등 공공 이동 수단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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