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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가결로 미국 첫 흑인 국방장관 탄생

이황 기자 입력 01.22.2021 09:21 AM 수정 01.26.2021 05:18 PM 조회 6,858
연방 상원이 오늘(22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로이드 오스틴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국방 수장이 탄생했다.

연방 상원은 오늘(22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오스틴 지명자에 대한 인준 동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상, 하원은 어제(21일) 각각 오스틴에 대한 퇴역 관련 규정 면제를 승인하는 투표를 통과시켜 인준 표결의 길을 열었다. 

미국은 민간의 군 통제 명분 때문에 퇴역 후 7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을 할 수 있게 법으로 정해놓고 있는데, 오스틴은 퇴역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상원이 전날 면제 표결에서 69대 27로 통과시킨 것과 비교하면 이날 같은 상원에서의 인준 투표 결과는 압도적으로 찬성표가 많았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 역사상 의회의 면제 승인을 통해 국방장관이 된 세 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AP통신은 41년 군 경력 속에서 인종적인 장벽을 뚫고 행진했던 웨스트포인트 졸업생 오스틴이 미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됐다고 전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오스틴 장관은 1975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이후 41년간 군에서 복무한 뒤 2016년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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